송하윤, ‘내남결’ 후유증 고백 후 울컥…“수민아 고생했어”(싱글즈)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3-01 01: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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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이 최근 연기했던 배역 정수민에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며 울먹었다.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싱글즈 매거진’에는 ‘청순함과 빌런 그 어딘가 사이? 송하윤 VS 정수민의 반반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송하윤 버전과 그가 연기한 정수민 버전의 신박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송하윤이 ‘내남결’ 이후 근황을 밝혔다. “촬영할 때는 몰랐는데 후유증이 남아있긴 하더라. 공허한 후유증이 남은 것 같아서 운동하고 힐링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정수민 버전으로는 “교도소에서 잘 지내고 있다. 눈치를 보면서 걸레질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센스있게 답변했다.



송하윤은 ‘10년 전으로 돌아갈 기회가 주어진다면’이라는 질문에 “안 돌아간다”며 “과거의 실패와 후회들은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것이기 때문에 실패도 놓치고 싶지 않은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정수민으로서는 “돌아가겠다. 돌아가서 유지혁을 잡아 보겠다. 더 많은 것들을 뺏어 보겠다”고 말해 드라마 종영의 아쉬움을 달랬다.

‘10년 전 송하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에 그는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실수하지 않았는데도 죄송하다고 사과해야 할 때도 많고 저의 생각을 똑바로 말하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더 당당하게 말해도 된다’라고 말해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특히 ‘하윤이 수민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이란 질문에 송하윤은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드라마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수민에 “‘고생했어’ 이 한 마디를 하고 싶다”고 밝히며 배역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여가시간에 멍 때리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송하윤은 “수민이로 1년 가까이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과 이성을 분리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수민이 때문에 명상하는 능력치가 올라가서 멍 때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루틴은 샤워다. 씻어야 혈액순환이 되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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