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실수 반복 속상해"... LPBA '준우승' 임정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2-11 20:43: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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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PBA
임정숙@PBA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뱅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이 11일 오후 일산 킨텍스 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LPB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임정숙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의 결승전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급작스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세트스코어 2:4로 역전패 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임정숙은 특정대회(웰뱅챔피언십) 5회 우승과 3연패, 통산 최다우승 공동 1위(6회) 등극 등 모조리 실패하고 말았다.

임정숙은, 경기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경기력이 너무 안나와 팬들께 죄송하다"며, 컨디션 관리와 집중하지 못 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또 "이틀간 숙소 트러블로 인해 밤잠을 설쳤다"며 "수면부족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와 집중력 저하를 가져왔다"고 경기력 부진에 대해 설명했다.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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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소감은.

경기력이 너무 안 나왔다.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하다. 5세트부터 집중력이 거의 없다시피 경기했다. 너무 힘들었다. 왜 더 컨디션 관리를 잘하지 못했을까, 조금 더 집중하지 못했을까 후회가 많이 되는 경기였다.

◆ 왜 컨디션 관리가 안 됐나.

사실 좋은 컨디션이라는 건 별 것 없다. 잠만 잘 자면 된다. 그런데 어제도, 오늘도 잠을 잘 못했다. 숙소를 잘못잡았다.(웃음) 새벽에 술에 취하신 분들이 많다 보니 소음에 잠을 여러 번 깼다. 4시간 정도 밖에 잠을 못 잤다. 제 불찰이다. 좋은 숙소를 골랐어야 했다.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면 억울할텐데.) 이미 일어난 일이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4:0으로 승리하지 못하면 진다는 생각으로 왔다.

◆ 2세트까지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기세를 타면 도움이 될 수 있었지만 그런 의미에서 3세트가 아쉬울텐데.

맞다. 뱅크샷을 실수하는 바람에 흐름을 놓쳤다. 제가 자주 실수하는 공이다.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바람에 속상했다. 2뱅크로 갔어야 했는데, 3뱅크를 노리는 바람에 놓쳤다. 정말 속상하다.

◆ ‘뱅크샷 여왕’ 수식어가 있다. 성공률도 높은데, 뱅크샷과 관련한 루틴이 있나.

실제로 뱅크샷이 저의 경기에 영향을 많이 준다. 원뱅크샷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다. 뱅크샷이 성공하면 장타로 이어질 확률도 높다. 때문에 이번 경기도 뱅크샷으로로 시작해서 다득점을 만들어냈다. 사실 오늘은 뱅크샷의 배치가 까다롭기도 하고, 성공률이 떨어졌다. 초이스 등 후회가 많이 남는다.

◆ 상대가 ‘행운의 샷’으로 위기를 돌파했는데, 정신력이 흔들리진 않았나.

3세트까지만 해도 평정심이 있었는데 4~5세트 계속 이어져서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닌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다. 4세트부터 체력적인 부분도 부담이 됐다. 스코어 10:10에서 원뱅크 실수를 한 것이 패인이 됐다.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편인데, 끝나고 보니 후회가 많이 남는다.

◆ 이번 대회가 아쉬움이 클 것 같다. 마지막 정규투어 남겨두고 있는데 준비는...

당장에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아니지만, 좋은 컨디션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사실 이번 대회 내내 컨디션이 좋았는데, 어제와 오늘만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 우선 잠을 좀 푹 자고 싶다. 잠이 올 진 모르겠지만.(웃음)

/@이정주 기자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대회에 유난히 강하다.

= 팀리그 시즌이 모두 종료되는 시기이다 보니 심적으로 편해진다. 제 공(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고, 1년동안 배워온 결실이랄까. 그런 것들이 나오는 대회인 것 같다. 오태준, 김재근, 마르티네스, (김)태관이 등 크라운해태 팀원들이 많이 알려주고, 저는 복기를 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제 장점이 배팅(힘)이 좋아졌다고 (오)태준이로부터 문자메세지가 왔더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단점이었던 것들이 장점으로 바뀌고 있는 것들이 있다. 섬세함과 힘에 있어 많이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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