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저주’ 넘은 카타르, 20년 만에 亞컵 2연패 달성…대한민국·일본·이란·사우디와 어깨 나란히 [아시안컵]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2-11 07:59: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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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저주’를 넘은 카타르가 20년 만에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했다.

카타르는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결승에서 3-1 승리, 2연패를 이뤄냈다.

카타르는 에이스 아피프가 페널티킥으로만 해트트릭을 달성, 활약하면서 2019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카타르는 아시아의 다크호스를 넘어 강호로 우뚝 섰다. 그리고 대한민국, 일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시안컵 역사상 2연패를 달성한 건 대한민국, 일본, 이란, 사우디 아라비아 외 없었다. 모두 아시아를 대표하는 강호로서 그만큼 이루기 힘든 대업이었다.

대한민국은 1956년 초대 대회 우승 후 1960년에도 정상에 서며 첫 2연패를 이뤘다. 일본은 2000, 2004년 연달아 우승하며 카타르가 등장하기 전까지 2연패를 달성한 마지막 국가였다.

이란은 1968년부터 1972, 1976년까지 3연패를 해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1984, 1988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결승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좋지 않은 2개의 징크스가 발목을 잡고 있었다. 첫째는 ‘이란의 저주’였고 둘째는 ‘대한민국의 행운’이었다.



카타르는 4강에서 이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0년부터 이란을 토너먼트에서 꺾은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반드시 패한다는 불길한 공식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요르단은 4강에서 대한민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7년부터 대한민국을 토너먼트에서 꺾은 팀은 반드시 우승한다는 공식이 있었다.

10년 넘게 이어진 2가지 공식은 카타르를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아피프의 원맨쇼, 바르샴의 미친 듯한 슈퍼 세이브가 이어지면서 결국 모든 공식을 깨고 당당히 정상에 섰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함께 아시아 정상에 다시 선 카타르. 그들은 진정한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 번 이름을 날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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