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이 20일 오전 7시 기준 예매율 45.5%(100,604명)을 달성하며 9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이는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올해 여름 흥행작들의 사전 예매율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수치로 예비 관객들이 ‘서울에 봄’에 얼마나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 배우들의 열연으로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서울의 봄’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의 힘으로 성수기 시즌 작품들에 밀리지 않는 흥행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그날 밤, 그 얼굴들

영화 ‘서울의 봄’이 20인의 인물이 담긴 멀티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멀티 캐릭터 포스터는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부터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 참모총장 정상호(이성민), 9사단장 노태건(박해준), 헌병감 김준엽(김성균)을 비롯하여 국방장관 노국상(김의성), 대통령 최한규(정동환), 1군단장 한영구(안내상), 수경사 작전참모 강동찬(남윤호) 등 1979년 12월 12일을 함께한 20인의 면면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포스터 속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그들의 표정은 권력에 눈이 먼 반란군과 사명감으로 이들을 막는 진압군이 치열하게 대립한 그날 밤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게 살아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단번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뀐 그날 밤의 중심에 있던 보안사령관과 수도경비사령관, 참모총장, 9사단장, 헌병감 5인 뿐만 아니라 대통령과 국방장관, 8공수 여단장, 참모차장, 특전사령관 등 등장할 때마다 시선을 붙잡는 인물들은 영화 ‘서울의 봄’이 선보일 캐릭터 앙상블과 이들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만든다.
김성수 감독은 “짧은 등장에도 관객이 구분해서 각각의 캐릭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배우 인지도는 물론 얼굴에 굴곡과 개성이 있는 배우들을 모아야 했다”라고 밝히며 어떤 영화보다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이에 황정민을 필두로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의 탄탄한 주연진과 김의성, 정동환, 안내상, 박훈, 남윤호 그리고 정만식과 정해인, 이준혁 등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인상과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하여 그날 밤 숨가쁜 9시간의 퍼즐을 완성했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파노라마처럼 등장하는 ‘서울의 봄’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반가움과 이들을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실감나는 명연기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멀티 캐릭터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앙상블을 예고하는 영화 ‘서울의 봄’은 오는 11월 22일에 개봉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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