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결장’ 피츠버그, 난타전 끝에 컵스 제압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3-09-21 11:48: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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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에이스의 선발 대결, 그러나 결과는 예상밖이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3-7로 이겼다. 이 승리로 71승 81패 기록했다. 컵스는 79승 73패.

배지환은 좌완 저스틴 스틸을 맞아 선발 제외됐고 경기도 나오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야수 교체없이 9명의 선발 타자로 경기를 마쳤다.



컵스는 스틸, 피츠버그는 미치 켈러가 선발로 나왔다. 에이스의 맞대결이라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스틸이 3이닝 8피안타 6탈삼진 6실점으로 먼저 무너졌다.

피츠버그는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잭 수윈스키의 중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든데 이어 무사 만루 기회에서 헨리 데이비스, 리오버 페게로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4-1로 딜아났고 스틸을 끌어내렸다.

조슈아 팔라시오스는 구원 등판한 호세 쿠아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리며 7-1로 격차를 벌렸다.

5회초 재러드 트리올로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며 8-1로 앞서갔다.

이대로 여유 있게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에는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가 무너졌다. 5회말 크리스토퍼 모렐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데 이어 이안 햅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8-6까지 쫓겼다.

팀이 6회초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진루타, 코너 조의 투런 홈런으로 11-6까지 달아났지만, 6회말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켈러는 이날 5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7실점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피츠버그 타선은 9회초 2점을 추가하며 숨통을 텄다. 불펜에서는 라이언 보루키를 시작으로 카르멘 마진스키, 콜린 홀더맨, 헌터 스트래튼이 무실점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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