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교수가 밝힌 북극곰이 하얀색인 이유 ‘관심 UP’

[ 메인뉴스 ] / 기사승인 : 2023-03-31 03:27: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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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뉴스 홍진호 기자] 북극곰은 왜 하얀색일까? 만약 북극곰이 검은색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는 ‘최재천의 아마존’을 통해 북극곰의 털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생각이지만, 최 교수는 북극곰의 털이 하얀 이유와 비결이 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먼저 최재천 교수는 “북극곰이 검은색이 되면 불편할 것 같다. 북극곰이 가장 많이 먹는 먹이가 물범과 물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개를 잡으러 물에 뛰어 들어가 잡는 건 흔하지 않다. 빙하 구멍 위에 앉아있다가 물개가 올라오면 잡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물개가 이런 방식으로 잡히는 이유는 물개의 시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만약 검은색 곰이 있다면 시력이 좋지 않더라도 북극곰이 잘 보일 수밖에 없을 것. 이에 사냥하는 데도 영향을 받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북극에 사는 포유동물들은 계절에 따라 색이 바뀐다고 한다. 여름에는 갈색을 가지고 있다가 겨울에는 흰색이 되기도 한다. 주변 환경과 유사해지는 털 색은 덕분에 자신을 숨길 수 있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얼음은 대부분 투명하다. 하지만 북극의 얼음은 대부분 흰색이다. 얼음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쌓이면서 비교적 흰색일 수밖에 없는 날씨 탓이다. 북극곰, 북극 여우 역시 가장자리에 난 털이 햇빛에 투과되면 형광색을 띈다. 털의 단면이 비어있다고.

즉, 최재천 교수는 “북극곰이 검은색이 된다면 아주 치명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렇게 된다면 이동해서 살 것이고 그렇게 내려와서 살게 된 것이 회색곰이다. 즉, 북극곰이 흰털을 유지할 수 없다면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처럼 자연계에는 정답이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동물들과 다양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해결책이 완벽하지 못하다면 어느 순간 위기가 찾아올지도 모르는 것이다. 어떤 동물들은 환경에 따라 모습을 바꾸기도 하고,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살아간다.

이에 최재천 교수는 “사람이 추울 때 몸을 떠는 건 추위에 적응하는 것이다. 어쩌면 모습을 바꾸지 않는 동물들도 활동량을 높이는 등 해결책을 찾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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