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액이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1년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 건설 수주액은 2천28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69.2% 급감했다.
주요 일반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8조9천702억 원 가운데 2.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건축부문에서 공장·창고, 재건축주택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6.6% 감소했지만 토목부문에서는 상·하수도, 기계설치, 치산·치수 등의 수주 증가로 79.6% 늘었다.
지난달 경북의 건설 수주액은 2천45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5.5% 감소했고, 이는 전국 대비 2.7% 수준이다.
건축부문에서는 신규주택, 기계설치, 공장·창고 등의 수주감소로 지난해 대비 93.0% 줄었다.
토목부문에서도 토지조성, 기계설치, 도로·교량 등의 수주 감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줄었다.
지난달 대구의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21로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1.1% 올랐다.
광공업 출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 증가했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 4.8% 감소했다.
대구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백화점 판매(2.2%)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0.7% 올랐다.
반면 경북 판매액지수는 대형마트 판매(-11.1%)의 부진으로 9% 감소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