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도 위험 노출, 잡음 여전한 길 위의 브랜드 행사 [Ms현장]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05-27 14: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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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진행된 포토행사장 모습 사진=ⓒ MHN스포츠DB
지난 24일 진행된 포토행사장 모습 사진=ⓒ MHN스포츠DB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몇몇 글로벌 브랜드들의 행사가 잡음으로 화제였던 올해, 브랜드 행사의 위험천만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향수 전문 편집숍 론칭 1주년 포토 행사가 서울시 강남구 브랜드 매장 앞에서 진행됐다. 매장 문 앞에서 이뤄진 포토콜은 도로를 바로 앞에 두고 인도에 의자만 놔둔 채 취재가 진행됐다.



문제는 스타를 찍기 위해 모인 많은 팬들과 팬들의 요청에 스타의 사진을 찍어 파는 사람들, 시민들이 몰리면서 주변을 가득 채우고 또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특히 도로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고, 행사장 앞에 차로 자리를 잡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또 인도에서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통행에도 불편함을 끼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진행된 한 브랜드 행사장 모습=사진ⓒ MHN스포츠DB
지난 3월 진행된 한 브랜드 행사장 모습=사진ⓒ MHN스포츠DB




이날 행사는 별도의 안전 요원이나 경호 인력 없이 진행되었으며 위험한 상황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일정을 마치고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스타의 차량을 따라 도로까지 뛰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은 지난달 잠수교 일대를 통제하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쳤고 글로벌 브랜드 캘빈 클라인 팝업 스토어 오픈 행사는 좁은 공간에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으로 취재진이 발걸음을 돌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또 명품 브랜드 구찌는 '2024 크루즈 패션쇼' 뒤풀이가 밤늦게까지 진행되며 소음과 빛 공해로 인한 112 신고를 52건이나 받았다.



K-컬처와 K-팝의 위세가 높아진 만큼 홍보를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한국의 스타들을 초청하는 요즘, 스타들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배려와 안전에 대한 준비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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