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북한 유도 선수 이창수, 부인 만나러 탈북…귀순 후 근황 공개

[ 비즈엔터 ] / 기사승인 : 2023-05-25 21:0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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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특종세상' 탈북 유도인 이창수(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 탈북 유도인 이창수(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특종세상'에서 북한 유도 선수 출신 이창수의 귀순 후 근황을 공개한다.

25일 방송되는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1년 남한으로 온 북한 출신 이창수 선수를 만난다.

당시 그는 북한에서 김연아, 박찬호, 박세리 그 이상으로 유명했던 선수였다. 그랬던 그가 귀순한 이유는 연인이었던 대만 유도 선수 진영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1년에 한번 국제 대회가 열릴 때 만났던 두 사람은 세 번의 만남으로 사랑에 빠졌고, 이창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1991년 한국 망명을 선택했다. 북한 남자와 남한 여자의 사랑을 그렸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현실판이었던 것.

'특종세상' 제작진이 그를 만난 곳은 한 아파트 공사장이었다. 이창수는 흙막이 공사에 힘을 쓰고 있었다.

이창수는 당시 탈북을 택했던 또 다른 이유를 말했다. 그는 "1990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정훈 선수에게 결승에서 패배했다. 그런데 북한에 도착하자마자 나를 탄광으로 데리고 가더라"라고 털어놨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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