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문제 無" 누리호, 25일 오후 6시 24분 발사 예고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3-05-25 15:35:00 기사원문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발사가 일시 중단됐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재발사 준비에 들어갔다. 하루가 지난 현재, 기존에 파악됐던 문제점 외에 별 다른 문제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25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시스템 점검 및 조치 결과를 보고받고 같은 날 오후 6시 24분 재발사를 예고했다.



앞서 누리호는 전날 오후 3시 지상 헬륨공급 시스템에서 압력을 낮춰주는 해압 밸브 구동이 되지 않아 항우연 연구진이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 날 브리핑을 통해 "연구진이 밤새 제어 프로그램 시험과 점검을 진행 중 발사대 헬륨탱크 PLC라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음을 확인했고 제어프로그램을 수정 작업했다"며 "반복시험을 통해 안정적인 작동을 최종 확인했다"고 전달했다.



연구진은 제어프로그램의 명령어가 전송 과정에서 충돌하는 문제를 발견해 이를 피하기 위해 명령 간 간격을 넓혀주는 작업을 진행했다. 문제 해결 후 연구진은 새벽 5시께 반복 시험을 6차례 진행해 설비가 안정 작동을 확인했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의 상태도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누리호는 오후 3시 40분에 연료와 산화제 충전을 진행, 발사 30분 전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를 거쳐 발사 10분 전 자동 운용에 돌입한다.



오 차관은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누리호를 발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