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중기10곳 중 8곳,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제도’ 만족해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3-05-17 17:29: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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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구산업단지 전경.
대구·경북 중소기업 10곳 중 8곳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제도’에 만족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151개사를 대상으로 ‘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활용 만족도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8곳(88.7%)이 지자체의 이차보전(대출금리 지원)이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공제사업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 및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근거해 1984년 출범한 제도로 가입 중소기업의 도산 방지 및 경영안전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의 납입부금을 통해 ‘단기운영자금대출, 어음수표대출, 부도매출채권대출’의 대출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출에 따라 지자체에서 1~2%p 이차보전을 하며 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지원하고 있다.

조사에서 기업들이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 시 느끼는 애로요인으로는 높은 대출금리(48.5%)가 과반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공제사업기금을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만족도는 88.7%(기업 경영에 도움이 된다)로 나타났으며, 이차보전율 1~2%p 수준 역시 ‘적정’하다는 의견이 54.3%로, ‘다소 부족’의견 21.9%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출금리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에서 지자체의 1~2%p의 대출금리 지원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우각 지역회장은 “중소기업에게 자금 유동성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성장을 위한 시설·인력투자 수요에 비해 금융기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다만 지속되는 고금리 부담을 극복하기 위해선 이차보전율과 대출한도 확대 등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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