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ERA 0.31' 무서운 LG 좌완 영건, KIA의 불독 넘어 개인 최다승 기쁨 맛볼까?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10-05 12: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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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좌완 영건은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쓸 수 있을까.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간 시즌 15차전을 치른다. LG는 전날 잠실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3-8로 패했다. 이로써 남은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가 확정됐다. 1위는 SSG 랜더스.

순위가 확정됐기에 류지현 감독도 어느 정도 방향성을 가지고 남은 5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순위가 정해졌다고 해서, 남은 경기가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아직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팀도 있다. 또 응원하는 팬들도 있다. LG 역시 그럴 생각은 없다. 시즌 마지막까지 원팀의 자세로 남은 경기를 치른다.

5일 LG 선발은 김윤식이다. 9월 가장 뜨거운 남자였다. 김윤식은 9월 5경기에 나서 29이닝 2실점이라는 완벽투를 펼쳤다. 평균자책도 0.31 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에서 가장 낮다. KIA 션 놀린(1.34), 토마스 파노니(1.44) 등 외인 원투펀치보다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류지현 감독도 "체인지업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공이 자신 있게 들어간다. 대견하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이제서야 확실하게 선발로서 자리를 잡고, 제 공을 던지는 제자의 모습에서 트윈스의 미래도 보고 있는 류지현 감독이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과 개인 3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윤식. 올 시즌 김윤식은 22경기에 나서 7승 5패 평균자책 3.30을 기록 중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은 1.31, 피안타율은 0.276이며, 퀄리티스타트는 11번 기록했다.

만약 김윤식이 KIA전서 승리를 챙긴다면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게 된다. 김윤식은 지난 시즌 7승이 한 시즌 최다승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거둔 7승이라면, 올 시즌에는 오롯이 선발로만 뛰며 거둔 7승이라 오는 의미가 남다를 수 있다.

사실 김윤식은 승리를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몇 있었다. 8월 25일 KIA 타이거즈전(8이닝 1실점 패), 9월 2일 kt 위즈전(6이닝 무실점 노 디시전), 9월 9일 키움 히어로즈전(5이닝 1자책 노 디시전)에서 19이닝 3실점이라는 완벽투를 펼치고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미 지나간 일이기에 오늘만 신경 쓰면 된다.

올 시즌 KIA전서는 2차례 등판했다. 1승 1패 평균자책이 0.64로 좋다. 가장 최근 KIA전 등판에서 패전의 쓴맛을 봤지만, 8이닝 1실점이라는 놀라운 내용을 보여줬다. 8이닝은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투구다. 분명 자신감이 있다.

최근 LG 타선은 꽁꽁 묶여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6경기에서 11점, 평균 1.83점 밖에 내지 못했다. 전날도 8안타, 6개의 사사구를 얻어 냈으나 3점 밖에 뽑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이기에 주전 선수들이 체력적인 한계를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타선이 이 고비를 어떻게 넘느냐가 관건이다.

김윤식과 맞붙는 선발 투수는 파노니다.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3경기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도 2.11로 준수하다. 올 시즌 LG전 성적은 썩 좋지 않다. KBO 데뷔전이었던 7월 14일 경기서는 4.1이닝 4실점, 9월 21일 경기에서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두 차례 모두 패전의 쓴맛을 봤다. LG에 약한 이미지를 지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김윤식은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의 LG 외인 원투펀치의 뒤를 잇는 선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이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한 가운데, 개인 4연승과 함께 개인 최다 8승을 챙길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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