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오현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09-27 05:3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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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가져왔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스리톱의 한자리에 오현규를 배치했다. 오현규는 K리그1 수원삼성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다. 올 시즌 팀이 치른 33경기 중 한 경기 제외, 32경기에 출전했다.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대구FC전부터 4일 FC서울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를 올리는 힘을 발휘했다. 소속팀 수원은 11위로 강등권에 처져 있는 상황이지만, 오현규의 활약만큼은 빛이 난 올 시즌이었다.

전반 7분 오현규는 이날 경기 한국의 첫 슈팅을 시도했다.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끊임없는 움직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자 우즈베키스탄 수비수들은 오현규에게 거친 파울을 날렸다. 전반 25분, 다브로노프는 오현규에게 거친 파울을 했고 결국 경고를 받았다.

이후에도 우즈베키스탄은 오현규에게 거친 파울을 했고, 황선홍 감독이 벤치를 차고 나온 순간도 있었다. 전반 막판에는 상대 수비와 부딪힌 후 허리를 부여잡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 전반 추가시간 오현규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렸다. 비록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이날 경기에서 한국에 온 가장 좋은 기회였다.

후반에도 오현규는 여러 차례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상대 수비를 흔드는 위협적인 슈팅도 시도했다. 골이 터지지 않았지만, 그래도 오현규의 움직임과 상대 수비수에 밀리지 않는 몸싸움은 돋보였다. 연계 플레이, 좌우로 벌리는 패스도 좋았다.

이날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선제골을 허용한 후, 후반 34분 나온 조현택의 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도 골은 없었지만 좋은 몸놀림을 보인 오현규를 칭찬했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끊임없는 움직임을 가져간 오현규였다.

경기 후 황 감독은 "K리그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다. 그 폼을 유지하고 있다. 발전해 나가고 있는 선수다. 오현규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시작점이다. 조금 더 의지를 가지고 하면 더 좋아질 거다.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스트라이커였다. 103경기 50골을 넣은 대한민국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었다. 역대 A매치 득점 2위다. 오현규는 황선홍의 가르침 아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수원삼성에서는 물론이고, 앞으로 K리그를 이끌어 갈 공격 재목으로 평가 받고 있는 오현규. 앞으로 그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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