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 4번 지명타자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2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이 됐다. 팀은 4-2로 이겼다.
7회말 2사 2루에서 좌완 앤소니 반다를 상대로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 랜디 아로자레나를 불러들였다. 1-1에서 2-1로 앞서가는 점수로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 됐다.

최지만은 계속된 타석 3-1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고 강타, 득점을 기록한 뒤 테일러 월스와 대주자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이후 조시 로우, 이삭 파레디스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앞서 최지만은 3회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이후 2사 1, 2루에서 로우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려다 3루코치의 정지 신호에 뒤늦게 3루에서 멈췄지만 후발 주자 해롤드 라미레즈가 3루로 와버리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를 놓쳤다. 7회 2루타는 그 아쉬움을 터는 2루타였다.
피츠버그의 박효준은 좌완 쉐인 맥클라나한 상대로 선발 제외되며 이날 경기를 뛰지 않았다.
맥클라나한은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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