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손흥민이 토트넘 140년 역사에 새긴 기록들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2-05-23 10:32: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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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 토트넘)이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츠를 수상하며 신기원을 열었다. 1882년 창단해 14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토트넘 축구 역사도 새롭게 썼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우리 구단의 골든 부츠 수상자로 합류하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며 손흥민의 득점왕 소식을 메인 화면에 배치했다.

이어 토트넘은 “손흥민이 일요일 노리치 시티에서 열린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의 골든 부츠 공동 수상자가 되면서 그 상을 받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가 됐다”며 손흥민의 기록이 가진 의미를 조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기 후반 넣은 골들로 2021-22시즌 23골을 기록했는데, 이것은 공동 수상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같은 스코어”라며 기록을 설명한 이후 “그러나 놀랍게도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골 중 어떤 골도 페널티킥이 아니었다”며 다시 한번 득점왕의 의미를 추켜세웠다.

또한 구단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시대 3번째로 골든 부츠를 차지한 토트넘의 선수가 됐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첫 해 1992-93시즌 테디 셰링엄이 최초로 골든부츠를 받았고, 해리 케인이 지난 시즌까지 총 세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거기에 올해 손흥민이 3번째로 수상자가 된 것이다.

구단의 140년 역사를 통틀어서는 13번째로 득점왕을 가져왔고, 선수로는 8번째 득점왕을 수상한 선수가 됐다. 디비전1(과거 영국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과 프리미어리그를 통합한 기록이다.

토트넘 구단에서 최초로 득점왕을 수상한 선수는 1957-58년 디비전1에서 36골을 기록한 바비 스미스다. 이후 바톤을 이어 받은 지미 그리브스가 1962-63 시즌부터 총 4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약 60년이 훌쩍 넘는 시간 동안 스티브 아치볼드, 클라이브 앨런, 게리 리네커, 테디 셰링엄,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까지 단 6명만이 득점왕에 등극했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구단을 통해 “매우 행복하고 팀에 정말 감사하다. 팀 선수들은 시즌 내내 나를 도와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 이후 “특히 오늘 경기 3-0 스코어 이후에 모든 사람들이 ‘쏘니, 너는 그걸(득점왕) 해야 한다. 너는 득점왕을 할 자격이 있다’고 말해줬기 때문에 정말 고마웠다”며 경기 중 선수단이 보낸 뜨거운 지지에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 외에도 공식 SNS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득점왕 소식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다. 토트넘 팬들 역시 리그 최종 4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로 결과와 손흥민의 골든부츠 수상에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에도 여전히 실감나지 않을 정도의 역사적인 사건, 아니 위업을 지금 우리는 목격 중이다.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왕

1957/58 - 바비 스미스 : 디비전 1 36골

1962/63 - 지미 그리브스 : 디비전 1 37골

1963/64 - 지미 그리브스 : 디비전 1 35골

1964/65 - 지미 그리브스 : 디비전 1 29골 (공동 수상)

1968/69 - 지미 그리브스 : 디비전 1 27골

1980/81 - 스티브 아치볼드 : 디비전 1 20골 (공동 수상)

1986/87 – 클라이브 앨런 : 디비전 1 33골 (전 대회 49골, 유럽 리그 최다 득점으로 유럽 골든 부츠 수상)

1989/90 - 게리 리네커 : 디비전 1 24골

1992/93 – 테디 셰링엄 : 프리미어리그 22골 (프리미어리그 골든부츠 초대 수상)

2015/16 - 해리 케인 : 프리미어리그 25골

2016/17 - 해리 케인 : 프리미어리그 29골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 득점)

2020/21 - 해리 케인 : 프리미어리그 23골

2021/22 - 손흥민 : 프리미어리그 23골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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