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전력분석..16강 가능할까?(+일정)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4-02 03:30:5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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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이하)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이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은 과연 16강 진출이 가능할까?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같은 조에 편성됐습니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에서 H조에 들어갔습니다.

FIFA랭킹에 따라 포트3에 속한 한국(FIFA랭킹 29위)은 포트1의 포르투갈(8위), 포트2의 우루과이(13위), 포트4의 가나(60위)를 상대로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합니다. 한국은 11월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입니다. 11월28일 가나와 2차전, 12월2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게 됐습니다.

톱시드 스페인(FIFA랭킹 7위)과 포트2의 독일(FIFA랭킹 12위)이 들어간 E조를 피했습니다. 죽음의 조인 E조에는 일본이 들어갔습니다. 더불어 한국은 포트2의 까다로운 상대인 네덜란드(FIFA랭킹 10위)도 피했습니다.

포르투갈은 포트1에서 FIFA랭킹이 가장 낮은 8위팀입니다. 가나는 29개 참가 확정국 중 FIFA랭킹이 60위로 가장 낮입니다. 그래서 ‘최악은 피했다’, ‘not bad’, ‘선방했다’, ‘해볼만 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E조에 안 들어간 게 천만다행이고 행운의 여신이 따랐다”고 말했습니다.



2022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제3대륙 최초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만의 통산 3번째 조별리그 통과이자 원정 월드컵 2번째 조별 리그 통과를 노립니다.




상대팀 분석





포르투갈 (1포트) -2022년 12월 2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경기가 유일한 전적이었지만 한국의 역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룬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경기로 유명합니다. 당시의 승리는 한국의 철저한 분석과 포르투갈의 자만심으로 인한 준비 부족이 이루어진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혹시라도 같은 조 편성이 성사될 경우 20년만의 재회가 될텐데 포르투갈의 현재 전력은 황금세대라 불리우고 있으나 불안정성을 떨칠 수가 없으며 현재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파울루 벤투가 포르투갈의 전력과 특성을 어느 정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한다면 일부 포르투갈 선수들 역시 벤투에게 지도 받은 경험이 있다보니포르투갈 측에서 벤투의 전술을 간파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포르투갈을 넘어 유럽 축구의 전설로 평가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벤투의 제자였습니다.)



아직까지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외국인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조국과의 맞대결이 성사된 적이 없기에 이번 조 추첨에서 성사될지가 관심사입니다. 특히 세르비아에게 일격을 먹어가며 정말 어렵게 올라온 본선이기에 이들의 결의는 장난이 아닐 것입니다. 실력보다도, 이게 대한민국을 더 힘들게 할 것입니다.



->벤투 감독은 졸지에 조국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의미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되었는데, 대한민국의 첫 월드컵 결선리그 진출의 제물이 된 2002년 FIFA 월드컵 D조 3차전의 상대였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이번 경기가 2002년 이후 20년만에 갖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두 번째 맞대결입니다.

포르투갈이 1포트 국가 중에선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는 가장 피파랭킹이 낮으므로 1포트 국가 중에서는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가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포르투갈은 벤투 감독의 조국일 뿐만 아니라 벤투가 10년 전까지 감독을 맡기도 했던 나라입니다. 호날두를 직접 지휘한 적도 있는 만큼 이러한 벤투 감독의 이력이 우리나라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역으로 보면 포르투갈 또한 벤투 감독의 전술과 성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역으로 포르투갈에도 도움이 됩니다. 즉 양날의 검이란 뜻.

대한민국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트라우마로 남은 지 오래인 3년 전 호날두 노쇼 사건에 대한 확실한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반대로 호날두 또한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고, 한국전이 16강 유무와 무관하게 자기 일생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라는 걸 알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반면 일부 포르투갈 국민들은 대한민국 감독이 같은 포르투갈 사람이기 때문에 손쉬운 1승 제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벤투는 조추첨 이전 포르투갈이 걸리더라도 프로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우루과이 (2포트) -2022년 11월 24일












브라질, 아르헨티나와 함께 남미의 전통의 강호. 비록 벤투호 초창기에 2:1로 역대 첫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으나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상대입니다. 역대 전적 1승 1무 6패로 열세이고 월드컵에서도 2번 붙어서 모두 패배했습니다. 다만 당시 경기 내용을 자세히 뜯어보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는 당시 주심이었던 툴리오 라네세가 노골적으로 편파판정을 들어줘서 우루과이가 운 좋게 이겼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는 2:1로 나름 호각으로 맞붙었습니다. 후반 막판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의 슛이 들어가서 연장전까지 갔으면 결과를 쉽게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남미팀치고는 상당히 끈적한 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같은 조에 편성될 경우 본선에서의 전략이 상당히 골치가 아플 수 있습니다.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과 골키퍼진에서의 노쇠화가 매우 뚜렷하지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에서 두 시즌째를 뛰면서 완벽하게 SL 벤피카의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다르윈 누녜스가 혜성처럼 등장했고 막시 고메스 또한 발렌시아 CF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격진도 걱정할 것이 없어진 상황. 감독이 바뀌고 나서 상당히 탄탄해지고,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그 동안 인간상성급으로 강했던 데다가 자기보다 포트가 아래인 팀은 확실하게 잡아내는 특징이 있어서 매우 부담스러운 팀입니다.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16강 리매치가 조별리그에서 확정되었습니다. 월드컵에서의 최근 성적은 2-1로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다만 가장 최근의 친선전에서는 2-1로 승리하였습니다. 객관적으로 대한민국이 열세이지만 현재 우루과이가 과거보단 비교적 노쇠화되고 세대교체도 완전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서 2포트 국가 중 그나마 해볼 만한 상대입니다. 다만 우루과이는 공격보단 수비적으로 미쳤던 팀이므로 한골차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가나 (4포트) -2022년 11월 28일












서아프리카 팀들 중에서는 가장 상성이 나쁜 팀입니다. 항상 맞대결을 펼칠 때마다 특유의 스피드에 고전하는 경향이 강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다만 케빈프린스 보아텡부터 아사모아 기안, 마이클 에시엔, 설리 문타리 등의 황금세대 멤버들은 이미 사라진 상황에서 세대교체의 과도기를 거쳐 8년만에 간신히 월드컵에 복귀한 팀이기에 아주 약간은 수월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게다가 가나는 이번 월드컵도 못나올 뻔했지만 나이지리아 상대로 원정다득점으로 겨우 올라왔습니다.



->대한민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입니다. 우선 월드컵 참가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국가이며 최근까지 분위기가 하향세를 탔던 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전력의 우위나 상대 팀의 사정을 떠나서, 16강에 진출하고 싶다면 4시드 팀은 필수로 잡아야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다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한국은 아프리카 팀과 상성이 썩 좋지는 않았으며, 무조건 이기자는 생각으로 맞이했던 알제리에게 얻어맞고 처참하게 짐을 싸야만 했던적이 있습니다. 월드컵에 만만한 팀은 없으므로 준비를 단단히 해야만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무승징크스를 깰수있을지도 관심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전체 전술 및 엔트리












벤투호의 기본 전술은 4-3-3과 4-1-4-1 포메이션입니다. 후방 빌드업을 앞세운 패스 축구가 해를 거듭하면서 조직력과 잘 맞물리며 색깔을 갖췄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월드컵 본선을 확정짓는 과정에서 투톱으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본선에서도 사용하기에는 월드컵에 나설 팀들의 수준도 고려해야 하니 활용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며,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는 또다른 문제입니다.

또한 선수 선발에 대해 변동이 거의 없는 벤투 감독의 특성상 월드컵 본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는 변수가 없다면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기존 선수들을 그대로 차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입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과 스트라이커 황의조, 센터백 듀오인 김민재-김영권, 그리고 골키퍼인 김승규는 확정적인 상황입니다. 그 밖에 황희찬, 정우영, 황인범, 이재성, 김진수, 김태환도 거의 엔트리에 들어가는 카드라고 봐도 되는 선수입니다. 다만 나머지 선수들은 그때그때 컨디션이나 부상 유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정착될 경우 23-25인으로, 팬데믹 상황이 지속될 경우 28인으로 로스터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격진




LW : 손흥민, 송민규 + 나상호, 정우영

ST : 황의조, 조규성 + 김건희

RW : 황희찬, 권창훈 + 이동준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하는 3톱의 공격진은 대표팀이 최고로 자랑하는 카드들입니다. 최전방에서는 주전 공격수 황의조와 상승세의 조규성은 서로의 장점이 뚜렷한지라 상황에 따라 선발로 나서거나 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레프트윙에서는 대표팀 에이스이자 주장 손흥민이 확고한 주전 자리를 지키고 송민규와 나상호, 작은 정우영이 백업으로 대기할 것으로 보이며, 라이트윙은 황희찬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권창훈, 이동준 등이 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드필더진




CM : 이재성, 황인범, 이동경, 김진규 + 남태희

DM : 정우영, 백승호 + 원두재, 손준호



전방과 후방의 연결고리를 맡길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강점이 있어 벤투호 전술에서 코어 중의 코어라 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일단 공격적인 위치에서 볼을 잘 뿌려주고 활발하게 움직여 줄 중앙 미드필더는 이재성-황인범에 이들을 받쳐줄 교체카드로 이동경, 김진규가 있으며 남태희도 충분히 거론될 수 있습니다.



뒤에서 받쳐주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우 큰 정우영을 필두로 백승호, 원두재 등이 충분히 뒤를 받쳐줄 수 있으며, 손준호도 경쟁에 가세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이 전력에서 앞서는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는 원 볼란치로도 부담없이 가동할 수 있었지만 본선에 나서는 팀들의 압박은 아시아 이상의 차원이 다르므로 정우영-황인범으로 이뤄진 투 볼란치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벤투호에서 볼란치 역할을 오랫동안 수행해왔던 큰 정우영의 나이가 만 33세라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으므로 이 자리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는 백승호와 원두재 등의 성장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비진/골키퍼




LB : 김진수, 홍철 + 이기제

CB : 김영권, 김민재, 권경원, 박지수 + 정승현

RB : 이용, 김태환 + 강상우

GK :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 + 송범근





센터백에서는 벤투호 초기부터 꾸준히 호흡을 맟춰 온 김영권-김민재 듀오가 월드컵에서도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이고, 혹여라도 기존 듀오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왼쪽에는 권경원, 오른쪽에서는 박지수와 정승현을 교체가드로 쓰일 수 있어서 당장의 걱정거리는 없습니다.



다만 좌우 풀백은 대표팀에서 제일 취약한 포지션으로 자주 지적되는데, 레프트백에서는 김진수와 홍철이 고정이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불안한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라이트윙의 이용과 김태환, 특히 이용은 나이를 생각하면 월드컵 이후 대표팀 은퇴 가능성이 있어 노쇠화에 대한 대처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벤투호에 소집된 적이 있는 이기제와 강상우가 대안이 될 수는 있겠지만 월드컵이라는 큰 대회를 맡기기에는 경험 부족이라는 부담스러운 부분도 같이 존재합니다. 벤투호의 전술에서는 풀백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므로 벤투 감독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포지션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골키퍼는 최종예선부터 꾸준히 소집되었던 기존의 4명이 그대로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김승규가 주전으로 나서고 조현우가 그 뒤를 받쳐줄 것으로 보이며, 구성윤과 송범근은 3, 4순위에서 비록 출전 보장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혹시 모를 변수로 인해 앞선 두 선수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벤치 지도력




큰 틀의 조직력을 구축하면서도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을 살리는 지도력을 선보이고 철저한 상대 분석을 통해 준비를 운영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대응 전술을 들고 나올 시에 대한 순간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본선에서 멕시코처럼 전술 카드가 다양한 팀을 상대하는 경기가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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