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오미크론 관심 밖? 잇달아 강경 흥행 정책 내놓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2-01-19 02:23: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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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최근 잇달아 강수를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다시 대유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NPB는 보다 과감한 전략으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불안 요소가 분명 존재하지만 더 이상 팬들과 거리를 만들어선 안된다는 절박함이 느껴지는 결정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NPB는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9개 구단의 스프링캠프를 최대 2만 명까지 소화하는 방안을 내 놓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지만 NPB는 유관중 캠프를 밀어 붙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계속되는 오키나와현이다. 12일에도 1644명의 신규 양성자가 나올 정도로 유행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1일부터 프로야구 9개 구단이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현지나 선수는 유관중 캠프에 대해 환영 의사를 나타내지만 새로운 감염 확대 리스크는 부정할 수 없다.

오키나와현은 31일까지 '코로나 만연 방지등 중점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동조치하의 이벤트는 관객이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원칙으로 2만명이 상한선이다. 사이토 NPB 커미셔너는 11일 재차 정부 방침에 준해 유관객으로 실시할 의향을 나타냈다.

류긴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은 기간 중 약 40만 8000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 약 141억3100만 엔(약 146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록했다.

무관객 개최였던 작년은 약 23억6600만 엔(약 240억 원)으로 격감했다. 유관중과 무관중 차이가 무려 1200억 원이 넘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

오키나와현 담당자는 "작년의 숫자를 보고, 관객을 불러 들이는 중요성을 재인식했다. 숙박이나 음식업을 중심으로 '금년이야말로'라고 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밝혔다.

연장전 제도도 다시 원래 원칙이었던 12회 연장을 결의했다.

일본 야구 기구(NPB) 이사회와 12 구단 실행 위원회는 18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지난 시즌은 실시하지 않았던 연장전을 이번 시즌은 종래처럼 12회까지 실시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영업시간 단축 요청에 대한 대응과 선수의 부담 경감을 위해 2020년은 연장전을 10회까지로 했고 지난 시즌은 일본 시리즈 이외는 9회로 중단했다.

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선수 교체 규정 완화나 출장 선수 등록 범위, 외국인 선수 등록 범위 확대 특례는 이번 시즌에도 계속된다.

출전 선수 등록은 기존의 29명에서 31명으로, 외국인 선수 등록 인원은 4명에서 5명으로, 벤치 마킹 인원은 25명에서 26명으로 이뤄진다.

NPB는 지난 2년 동안 정부 시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연장전을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하지만 무승부가 속출하며 승부에 대한 묘미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해 우승팀인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무승부가 무려 18차례나 기록됐다.

그 결과 2위 한신(77승) 보다 4승 적은 73승을 거뒀지만 승률에서 앞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야쿠르트는 이 기세를 몰고가 재팬 시리즈까지 품에 안았다.

이번 연장전 정상화 방안은 팬들을 위해 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쳐 달라는 NPB의 주문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완전히 제압 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큰 유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NPB는 현안들에 대한 정면 돌파를 선언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르지만 그 한도 내에선 최대한 팬들과 접촉면을 넓혀가려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정 위기에 놓은 각 구단들의 어려움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는 결정이라 할 수 있다.

NPB는 코로나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 팬과 호흡하는 야구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현재도 프로야고 관계자 및 선수들의 코로나 양성 반응이 속출하는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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