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정지석 전여친 데이트 폭행 논란..몰카까지 설치했는데 복귀에 뿔난 팬들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1-12-04 21:36: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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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 연합뉴스
KOVO, 연합뉴스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정지석(26)이 코트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복귀 반대 트럭시위에 나섰습니다.

대한항공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4일 “정지석이 오늘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위해 경기장에 온다. (몸 상태 등) 현재 경기에 투입해도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날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트럭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부 배구 팬들이 대한항공 정지석의 복귀를 반대하는 트럭시위를 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전 여자친구의 고소로 데이트 폭력 및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던 전력 때문입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정지석은 2021년 9월 2일, 전 여자친구에게 폭행과 불법 촬영을 시도한 혐의로 고소당해 지난 8월 경찰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는 피해자가 9월 1일경에 폭로글을 올리며 공론화되었습니다.





정지석 전여자친구가 폭로한 내용
정지석 전여자친구가 폭로한 내용






당시 A씨는 “고소 당했으면 반성을 먼저 해야지, 본인이 내 핸드폰 부신 거 하나만 인정하고 폭행, 집에 몰카 설치해서 나 몰래 찍은 건 인정은 절대 안 한다는데 진짜 어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며 액정이 부서진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또 A씨는 정지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고소 당할 짓을 안 했는데 왜 무릎까지 꿇으면서 못 가게 막았을까요. 말이 되는 건가”라고 언급했습니다.

폭로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본인 친구 앞에서도 나를 잡아 던지고 쌍욕하고 별 짓을 다 해놓고 너무 뻔뻔하게 아니라고 잡아떼는 것 아닌가. 양심이 없다"며 "조용히 인정하고 법적 처벌받았으면 저도 귀찮아서 가만히 있었을 텐데 억울해서 자다가 깼입니다. 이젠 벌금 내고 처벌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걔가 어떤 사람인지, 인성이 어떤지 아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A씨는 자신과 정지석이 함께 산 집에 정지석이 카메라를 몰래 설치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A씨는 “본인 집 안들어 오는 날이라고 같이 사는 집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고 나갔습니다. 신고했더니 (정지석이) 성적인 걸로 설치한 거 아니라고 부인했더라”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퍼트리지 않은 이유는 전에 헤어지고 나서 자살시도까지 했던 애라, 이걸 퍼트리면 ‘얘는 정말 나쁘게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며 “이제는 딱 본인이 나한테 한 잘못만 인정하고 처벌받았으면 했는데 그것도 부인합니다. 몇 번의 기회를 줬지만 놓쳤으니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소식이 계속 전파되자 대한항공 측에서는 정지석을 모든 훈련 스케쥴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정지석은 후속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휴대폰을 부순 것만 인정하고 폭행과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던 중 1라운드가 진행중인 10월 30일에 합의를 이끌어내며 고소가 취하되었습니다. 폭행은 합의를 했고 재물손괴는 수사절차를 밟고 있는데, 제일 중요한 몰카 혐의는 증거불충분으로 기소가 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어이없는 점은 경찰이 정지석의 휴대폰을 조사하려 했으나, 기종이 아이폰인데다 본인이 휴대폰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해 잠금을 못 풀었다고 전했습니다. 원하게 폰 잠금을 해제하고 결백을 입증한 것이 아니라 정몰카라고 불리며 비난받고 있습니다.





이 후 11월 23일, KOVO는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고, 대한항공은 자체적으로 2R 잔여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정지석 연봉이 얼만데 제재금 5백은 "우린 징계 때렸어요?" 정도의 상징적인 의미밖에 없고, 징계 시점에서 2라운드가 절반 진행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3경기 출장정지가 끝인 솜방망이 처벌입니다. 발표 시점도 IBK기업은행 쿠데타 논란이 한창 거세지던 시기에 슬쩍 오피셜을 띄우며 기가 막히게 묻어갔습니다. 데이트 폭력과 몰카는 무단이탈보다 더 논란이 될 수 있는 범죄인데 물징계를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날치기 통과시키며 복귀가 기정사실화됐습니다.







결국 그의 뻔뻔한 행보에 분노한 대한항공 팬들이 트럭시위로 구단에 항의하였습니다. 폰 잠금을 못 풀었다는 해명이 너무 어이없고, 데이트 폭력은 이미 비슷한 사고를 쳤다가 쉬쉬하면서 넘어간 전적이 있는 사람이라 징계가 너무 가볍다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배구인들은 기업은행 사태 때 돌아가면서 김사니를 비판하는 것과 비교되게 이번 일은 입을 닫고 있으며, 최천식 해설위원은 정지석의 멘탈이 걱정된다거나 실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이런 소리나 하며 기름을 붓고 있으니 배구계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짐작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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