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혁 “(김)태군이 형 믿고, 자신있게 던졌다"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15 00:00: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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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김)태군이 형 믿고, 내 공을 자신있게 던졌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 수석 합격을 했다는 말처럼, NC다이노스 신민혁(22)은 호투의 비결에 대해서도 모범답변을 내놨다.

신민혁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이날 NC는 8-4로 승리했고, 신민혁은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데뷔 후 첫 1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이날 신민혁의 투구수는 7회까지 81개 밖에 되지 않았다. 8회 등판도 노릴만했다. 경기 후 신민혁은 “손민한 코치님이 '더 가자'고 농담을 하셨다. 그래서 ‘알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진지하게) 그만 던지자고 만류하시더라. 솔직히 더 던지고 싶은 욕심은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실 1-0으로 앞선 1회말 키움 리드오프 이용규를 상대로 초구를 던진 게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되는 말그대로 정신이 번쩍하는 순간도 있었다. 신민혁도 “초구 홈런은 처음 맞아봤는데, 그냥 웃고 넘겼다. 홈런 맞은 이후에는 볼배합에 더 집중했고, 태군이 형 사인대로 더 신중하게 던졌다”고 말했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신민혁이다. 지난달 26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4경기 동안 27이닝을 던지며 4실점(3자책)을 했다. 2차례 무실점 투구도 펼쳤다.

신민혁은 “볼 배합을 전반기와 다르게 가져가고 있다. 우타자에 몸쪽 직구를 많이 활용하는 등 볼 배합을 바꾸니 자신감을 얻었다”며 “예전에는 몸쪽에 던지면 타자들을 맞힐 것 같은 불안감이 커서 잘 안 던졌다”며 “요새 편하게 던지는데 타자들이 잘 피한다”고 말했다.

10승도 눈앞이다. 신민혁은 “하고 싶다. 끝까지 해봐서 달성하고 싶다”면서도 “오늘은 팀 포스트시즌 진출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압박감은 없었다. 모두들 포스트시즌에 가자는 분위기다. 나도 꼭 가을야구 무대에서 공을 던지고 싶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태군이 형 믿고, 제 공 던진 게 결과가 좋았다”며 공을 포수 김태군에게 돌렸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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