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중국자본까지 끌어들여소상공인 몰아내는데 자금 800억 대출

[ 데일리환경 ] / 기사승인 : 2021-10-14 12:38: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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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이 IMM인베스트먼트의 용산 소재 나진상가 인수를 위한 대주단 구성에 주간사로 참여해 대주단 총 약정금액 1,600억원 중 절반인 800억원을 약정했으며, 이를 통해 나진상가 지분 100%를 확보한 IMM인베스트먼트는 입주해 있던 소상공인들과의 계약연장은 물론이고, 신규계약도 급감해 결과적으로 농협은행이 소상공인들을 몰아내기 위한 뒷돈을 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번 대주단에는 중국건설은행이 300억원의 대출약정에 참여해 중국금융자본까지 끌어들여 소상공인들을 몰아내는 결과를 빚은 것으로 드러나 비난



이 높아지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 의원(사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용산소재 나진상가를 소유한 나진산업의 지분 100%를 확보하기 위해 2020년 7월, 특수목적법인 ‘깜포’를 차주로 하는 M&A 인수금융 대출을 실시했다.

여기에 농협은행은 주간사로 참여해 800억원을 대출약정 했으며, 이 외에도 SC은행 300억원, 신한캐피탈 200억원 등이 참여했고, 특히 중국건설은행도 300억원을 대출약정해 대주단이 대출약정 총액은 1,600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나진산업의 지분을 100% 확보한 IMM인베스트먼트는 기존 나진상가에 막대한 임대수익을 포기한 채, 입주해있던 소상공인들의 계약연장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해왔으며 신규 계약 건은 2018년도 101건에서 2019년도 33건, 2020년 10건으로 급감했다. 그리고 올해 8월까지는 8건에 불과했다



이처럼 임대료 손실에도 불구하고 신규 임대차 계약 또는 기존 임대차의 재계약에 소극적인 것은 임차인들을 몰아낸 후 현재 전자제품 판매업으로 한정된 토지의 용도를 바꿀 명분을 갖추어 향후 대규모 복합시설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IMM인베스트먼트가 나진상가 인수의 목적으로 대규모 복합시설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 잘 알려진 바다.

문제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 나진상가로부터 소상공인들은 쫓겨나고 있으며, 새롭게 들어갈 상가 수가 부족해 임대료가 올라가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농협은행이 중국금융계 자본까지 끌어들여 대출해주는 덕분에 소상공인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쫓겨나고 있다”며, “몇 푼 되지 않는 대출이자 수익을 위해 국민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농협은행, 나아가 농협의 설립취지에 맞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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