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배 마통시대도 끝 …대구은행 마이너스통장 연소득 내 5천만 원 제한

[ 대구일보 ] / 기사승인 : 2021-10-06 21: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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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전경


DGB대구은행이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범위내로 제한하는 등 금융권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연말을 앞두고 심화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직종 상관없이 일괄 연소득 범위 내 운용으로 제한하는 한편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최대 한도를 5천만 원으로 대폭 줄였다.

그동안 대구은행은 마이너스통장의 경우 한도를 개인 연소득의 2배까지 운용했으나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이같은 후속조치를 내렸다.

대구은행은 개인 신용대출과 함께 신규 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대출 등 집단대출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개인의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등은 통상적 범위 내에서 유지한다.

이같은 조치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 6%대 이하로 맞추라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것으로, 연말을 앞두고 대출 증가율을 제한하는 금융권의 움직임이 더욱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이미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부터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한 상태며 일부 은행은 점포당 월별 대출한도를 부여하면서 대출을 제한하는 중이다.

우리은행은 가계대출 총량을 영업점별로 변경하면서 지점 당 월별 대출 한도가 낮아졌다. 1~2일 영업일만에 한달 사용할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돼 신규 대출이 중단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5일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신규 대환을 중단했다.

대환대출은 다른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금리 등을 비교해 타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타행 대환대출을 중단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역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차원에서 일반적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은 그대로 진행하지만 신용대출은 연소득 범위내로 축소·변경했다”며 “종료시점 없이 당분간은 이같은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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