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자폐 스펙트럼, 단순한 낯가림과 달라"(금쪽같은 내새끼)

[ 비즈엔터 ] / 기사승인 : 2021-07-23 20:0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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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엔터 홍선화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제공=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사진제공=채널A)
오은영 박사가 자폐 스펙트럼을 겪는 아이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시각 정보 이해가 빠른 금쪽이를 위한 처방을 내린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이 의심되는 딸이 고민스러운 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가 출연한다. 엄마는 “첫째 금쪽이가 6살이 됐는데 아직 말이 트이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는 ‘엄마’뿐”이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친구들이 방문한 모습이 보인다. 소꿉놀이를 하던 중 금쪽이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 따로 떨어져 혼자 논다. 친구들이 같이 놀자고 해도 금쪽이는 친구들을 무시한 채, 구석으로 숨어버린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에 엄마는 “혹시 금쪽이가 자폐 스펙트럼이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언어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고민을 조심스럽게 털어놓는다.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눈 맞춤’을 말하며, “금쪽이는 눈 맞춤이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한다. 이어 출연진들이 단순 낯가림이지 않을까 추측하지만 오은영은 “낯을 가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구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며 단순히 낯가림의 문제인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뒤이어 야외 외출에 나선 금쪽이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아이들과 달리 혼자 흙장난만 친다. 이어 동물 뒤를 따라 다니는 아이들과는 달리 금쪽이는 해먹에 누워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엄마는 또래 아이들과 다른 금쪽이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며 끊임없이 친구들과 같이 놀기를 권유한다.

이를 본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은 외부에서 오는 자극들을 ‘침입’이라고 느낀다”며 금쪽이가 친구들이 다가올 때 거리를 뒀던 진짜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금쪽이에게 수시로 말을 거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끊임없는 말 걸기 또한 금쪽이는 ‘침입’이라 느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오은영은 신중한 판단을 위해 금쪽이를 직접 만난다. 이후 자폐 스펙트럼이 맞냐는 엄마의 질문에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의 양상이 보인다”고 말한다. 이어 “저는 제가 틀리길 정말 원한다, 아이가 훨씬 더 편안한 쪽이길 바란다”며 엄마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

엄마는 오은영의 말에 막막한 심정을 드러내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린다. 이후 오은영은 자폐 스펙트럼을 겪는 아이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금쪽이는 눈으로 들어오는 정보, 즉 시각을 이용한 소통이 가장 편안하다”고 말한다. 이에 시각 정보 이해가 빠른 금쪽이를 위한 맞춤형 금쪽 처방을 내린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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