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올림픽 첫 경기, EPL47골 공격수 상대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1-07-22 08:53: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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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메달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다.

한국은 22일 오후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뉴질랜드와 경기를 치른다.

뉴질랜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2위로 B조에 속한 한국(39위), 루마니아(43위), 온두라스(67위)와 비교하면 전력이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으로서는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뉴질랜드전 중요 포인트는 수비 안정화다. 우리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뉴질랜드보다 우위에 있는 건 사실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 우드(30, 번리 FC)가 경계 대상 1호다.

우드는 신장 191cm, 체중 91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공격수다. EPL 통산 137경기에서 47골을 터뜨렸다. 2017-2018 시즌 10골을 시작으로 최근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높은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능력과 공중볼 다툼에 강하다.

김학범호는 일본 출국 전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김 감독이 와일드카드(만 25세 이상 선수)로 선발한 김민재(25, 베이징 궈안)가 소속팀 반대 속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복귀했다.

박지수(27, 김천 상무)가 대체 선수로 발탁됐지만 손발을 맞춘 기간이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아 뉴질랜드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상민(23, 서울 이랜드), 정태욱(24, 대구 FC) 등 기존 중앙수비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국은 앞서 지난 16일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우드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프랑스 베테랑 공격수 앙드레-피에르 지냑(36, 티그레스)을 상대하며 예방주사를 맞았다.

김 감독은 특정 선수를 의식한 대인마크보다는 팀 전체의 협력 수비를 통해 우드를 봉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프랑스전 직후 “우드와 지냑이 거의 비슷한 유형인데 우리 선수들이 피지컬로는 밀리지 않는다”며 “선수들이 함께 막으면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수비력에서 우려가 있지만 대표팀의 창은 뉴질랜드의 방패를 깨뜨릴 준비를 마쳤다. 원톱 황의조(29, 보르도)가 평가전에서 100% 컨디션이 아닌 모습이었지만 이동경(24, 울산 현대), 이동준(24, 울산 현대), 송민규(22, 전북 현대), 엄원상(22, 광주 FC) 등 K리거들의 활약이 빛났다.

권창훈(27, 수원 삼성), 이강인(20, 발렌시아)도 각각 빠른 돌파와 날카로운 킥으로 뉴질랜드 골문 공략 준비를 마쳤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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