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감각·이스라엘전·선취점…김경문호의 고민은 ‘타선’ [MK시선]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07-21 07:24: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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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들의 경우 투수와 달리 실전 감각 면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김경문호의 고민은 타선이다. 특히 기나긴 실전 공백은 우려를 살만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자존심이 걸려있다.

하지만 고민스러운 부분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대표팀 소집 시에는 선수단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최근 프로야구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스캔들로 인해 박민우(28·NC다이노스), 한현희(28·키움 히어로즈)가 대표팀을 사퇴했다.

선수단 분위기는 훈련을 치르면서 올라오고 있긴 하다. 주장 김현수(33·LG트윈스), 포수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 등 베테랑급 선수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김경문 감독도 “첫날은 서로 서먹서먹한 분위기였는데, 훈련을 치르면서 여유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경기 감각이다. 김경문 감독은 “투수들은 준비를 나름대로 잘하고 (대표팀에)합류했다”면서도 “타자들의 경우 투수와 달리 실전 감각 면에서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운을 뗐다.

한국은 6개국이 진출한 올림픽 본선에서 이스라엘, 미국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AP통신은 한국의 노메달을 예상했다. 금메달은 개최국 일본, 은메달과 동메달이 바로 한국과 같은 조인 미국과 이스라엘인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이 상하는 예상이다. 물론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다크호스로 평가되는 이스라엘이 그렇다.

이번 2020 도쿄올림픽 대진 방식은 복잡하다. 더블 엘리미네이션이 기본 바탕이지만, 패자부활전이 유난히 많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승까지 올라갈 수도 있지만, 토너먼트를 쉽게 풀려면 조별리그 결과도 중요하다.

29일 이스라엘전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다. 김 감독은 “포커스는 첫 경기에 맞추고 있다”며 이스라엘전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선취점을 반드시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기전인 국제대회에서 선취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김 감독도 “우리가 선취점을 내지 못하다가 상대에 끌려다니며 고전한 적이 많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역시 실전감각과 관련이 있다. 타자들이 실전 공을 많이 보고 올림픽에 나서야 한다. 다만 악재의 연속이다. 코로나19 확산세로 23일 라이징스타와의 평가전이 취소됐다. 대표팀 경기는 아니지만, 24일 올스타전도 역시 취소다. 25일 키움과의 연습경기만 남은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수도권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편성해 대표팀의 실전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적으면 키움과 연습경기 포함 2경기, 많으면 3경기를 치를 수 있다. 김경문호는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야만 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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