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농업으로 노지작목(양파) 생산성·재배 편리성 높인다

[ 뉴스포인트 ] / 기사승인 : 2021-05-06 20:58: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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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인트 - 1위 문화/예술뉴스 김소민 기자]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6일 전남 무안의 양파 농가를 방문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과 이상기상에 따른 생산 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는 디지털농업 기술의 노지작물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허 청장은 양파 디지털농업 현장실증 현황을 파악하고, 자동 물관리 플랫폼(운영체제)과 드론 활용 관측, 방제 기술 시연을 지켜봤다.

자동 물관리 시스템은 최적의 수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양파 생육단계에 따라 구 비대기에 30kPa수준에서 자동으로 물 공급을 시작해 5분 간격으로 일정 시간 동안 계획된 양(19톤/10아르, 1회 관수량)의 물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물관리 수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양파 생육이 빨라짐에 따라 생산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설치비용도 헥타르당 3〜5백만 원 정도로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농가에서도 비교적 쉽게 기술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제용 드론은 15분 동안 1헥타르 면적에 농약을 뿌릴 수 있어 현재 많이 사용되는 동력 분무기(2시간/1헥타르)보다 농약 살포 시간을 8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다.

또한, 마을 단위 공동방제를 통해 작업면적을 늘리게 되면 방제에 드는 노동력을 더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론으로는 양파의 생육진단도 가능하다. 드론으로 촬영한 식물체의 병해충 발생 정도, 수분 함량, 불량묘(결주) 등 양파 생육에 대한 자료를 수집, 분석함으로써 양파 재배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다.

허 청장은 실증농가 현장 방문을 마치고, 전남 무안군의 양파 저장, 가공업체를 찾아 디지털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양파 저장업체는 저온저장고(1,650m2)를 갖추고 서울 도매시장에 하루 평균 20〜30톤 양파를 출하하고 있다. 사무실에서 저장고 양파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 환경을 구축했으며, 온·습도 관리, 아물이 처리(큐어링) 등 독자적인 저장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농촌진흥청은 수확 후 전처리와 저장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양파 예건 겸용 저온저장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저장물량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입출고 관리시스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허 청장은 전량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색양파, 흰양파를 즙으로 가공하는 산지 가공업체를 방문해 양파 가공방식과 가공품 판매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허 청장은 “디지털농업의 성공 경험과 기술을 노지 분야로 확대해 희망하는 농업인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적용 및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양파 디지털 농업기술을 적용하는 박병만 농가(전남 무안군)는 “ 양파 생육기에 자동 물관리로 가뭄 피해를 줄이고, 드론 방제기술을 활용하면 농번기 부족한 노동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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