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 ㈜선양소주가 20년간 이어온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장기간 꾸준히 실천해 온 사회공헌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의 평가를 통해 성과로 이어지며 지역 대표 향토기업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선양소주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선양소주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가 도입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단 한 해도 빠짐없이 이름을 올리며, 대전 지역 민간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7년 연속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환경·사회·윤리 경영을 포함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선양소주는 단발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호흡하는 장기적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양소주의 사회공헌은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공유가치창출(CSV)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가장 상징적인 사업은 2006년부터 이어온 '계족산 황톳길'이다. 선양소주는 매년 약 10억 원씩, 누적 200억 원을 투입해 대전 계족산에 14.5㎞ 길이의 황톳길을 조성·관리해 왔다.
현재 계족산 황톳길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성장해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국민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계족산 황톳길 숲속음악회장에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 열리는 '뻔뻔(funfun)한 클래식'은 선양소주의 대표적인 문화공헌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공연을 포함해 연간 130회 이상 무료 공연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왔다.
지역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선양린'과 '선양' 소주 1병당 5원을 적립하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통해 올해에만 약 1억 8500만 원을 기탁했다.
누적 장학금은 9억 1000여만 원에 달하며, 대전·세종·충남 지역 23개 지자체에 전달돼 지역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공헌 성과는 각종 수상으로도 이어졌다. 선양소주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되며 임직원 복지와 조직 문화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직원들의 자부심과 기업 문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으며 지역경제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확인받았다.
조웅래 회장은 "20년간 묵묵히 황톳길을 깔고 지역민과 함께해 온 진심이 값진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람과 사람을 잇는 향토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양소주는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장기적 사회공헌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