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교육은 보행 중 나타나는 신체 중심 이동을 통해 관절과 자세 상태를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보행매트 위에서 눈을 감은 채 제자리 걷기를 한 뒤 멈춰 서서, 바뀐 위치 차이로 균형 편차를 살펴봤다.
표길영 물리치료팀장은 "보행 후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현상이 하지 근력 저하나 관절 가동 범위 감소, 안정성 저하와 관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보행 변화가 무릎 퇴행성 관절염, 고관절 질환, 골반 불균형에 따른 하지 길이 차이, 어깨 관절 질환, 척추 정렬 이상 등에서 관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령층에서 신체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보행 안정성이 떨어지고 관절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평소 상태를 인지하고 생활 속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교육 말미에는 허리와 골반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스트레칭, 무릎과 고관절의 가동성을 고려한 운동, 어깨 관절 주변 근육을 이완하는 동작 등이 소개됐다. 물리치료팀은 일상 속에서 무리 없이 실천 가능한 범위의 운동을 통해 신체 균형을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부산힘찬병원 김정호 원장은 "보행은 관절과 자세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 상태를 이해하고 안전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