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서울 경제 활성화 '로컬·라이프스타일' 발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2:53:1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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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에서 '서울 로컬·라이프스타일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박주민 의원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에서 '서울 로컬·라이프스타일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박주민 의원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내년 서울시장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서울 로컬·라이프스타일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박주민 의원은 "서울의 관광과 상권, 일자리 정책이 많지만, 동네 브랜드와의 연결 구조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은 관광도, 상권도, 일자리정책도 많지만 정작 동네 브랜드와 연결되는 구조가 약하고, 여전히 동네 카페, 로컬 브랜드, 마을 기반 문화공간 등 로컬·라이프스타일 직업은 소상공인 보조정책 안에만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정책의 주요 내용은 △300억 원 규모의 '서울형 로컬·라이프스타일 펀드' 조성 △10개 생활권 '서울 로컬 콘텐츠 타운' 지정 △공실 활용 등 창업 브랜드 성장 지원 '로컬 테스트샵' △'서울 로컬 라이프스타일 패스' 도입 및 MICE 행사 연계 △교육-일 경험-창업 3단계 '로컬 커리어 패스' 구축 등이다.

박주민 의원은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로컬 F&B,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동네 기반 콘텐츠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서울 로컬상권 지원 정책이 간판 교체, 거리정비, 축제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브랜드, 레시피, 콘텐츠, IP 등에 직접 투자하고 보증하는 펀드를 새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최소 10개 생활권을 '서울 로컬 콘텐츠 타운'으로 지정해 관광객들의 지출이 도심과 강남에 쏠리는 현상을 극복하고 각 타운마다 로컬 브랜드, 문화공간, 창업 인큐베이팅, 관광 프로그램 및 MICE 연계를 패키지로 묶어 매출을 안정시키고 로컬 일자리 수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서울 시내 핵심 상권 중 공실 등 빈 점포 100곳을 선정해 '로컬 테스트샵 100'을 운영할 계획도 밝혔다.

1~2년 간 임대료의 일정 비율을 시와 건물주가 함께 부담해 창업의 부담을 줄이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동네에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채워 넣겠다는 구상이다.

박주민 의원은 "이곳 연희동같이 특색있는 브랜드가 살아있는 동네가 서울 곳곳에 있다면 멋지지 않겠나"며 "취향의 시대, 라이프스타일의 시대에 걸맞도록 동네만의 특색과 브랜드를 살리고, 시민의 삶과 일자리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서울의 로컬·라이프스타일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울 곳곳을 연희동처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주민 의원의 이번 정책은 서울의 로컬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행된다면 서울은 더욱 다채롭고 활기찬 도시로 거듭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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