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인천공항'외화불법반출' 844건·810억 적발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9 10:11: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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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사진=고정화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사진 = 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최근 2년간 외화불법반출 844건, 약 810억 원이 적발됐다.

이는 공항공사 현장 인력이 꾸준히 불법반출을 색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2024년에는 총 311건, 약 81억8천만 원이 적발됐고, 2025년 12월 기준으로는 총 266건, 약 73억1천만 원이 확인됐다.

특히 3만 달러 이상 고액 불법반출은 2024년 144건(306억7천만 원), 2025년 123건(348억8천만 원)으로 건수는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정일영 의원은 "외화불법반출 검색은 인천공항 개항 이후 25년간 공항공사가 수행해온 업무"라며 "이학재 사장이 '공항공사 소관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현실을 외면한 책임 회피"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관과 협조해 개봉 검색 및 행정처분을 진행해온 구조는 이미 제도화돼 있다. 대통령 지시를 왜곡하며 혼란을 키우는 것은 공공기관장으로서 무책임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이학재 사장 취임 이후 공항공사는 경영평가 C등급, 낙하산 인사 논란, 서비스 저하, 노사 갈등 등으로 신뢰를 상실했다"며 "노조마저 사퇴를 촉구한 상황에서 더 이상 기관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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