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윤리위, 인신협 100곳 참여 유지

[ 비건뉴스 ] / 기사승인 : 2025-12-01 12:40:4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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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뉴스=서인홍 기자]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는 인터넷신문협회의 탈퇴 권유에도 인신협 소속 100개 회원사가 위원회에 남아 자율심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신윤위에 따르면 인신협은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소속 회원사에 인신윤위 탈퇴와 인신협 산하 새 자율기구 참여를 독려해 왔으나, 현재 100개 인신협 소속 회원사가 인신윤위 참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신윤위는 인신협 산하 자율기구 참여 여부는 각 회원사의 권리일 뿐 의무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이번 결과가 2012년 출범 이후 약 13년간 인터넷신문 기사와 광고에 대한 심의를 지속해 온 인신윤위의 전문성과 정체성, 역사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심의 공백과 제도적 불확실성보다는 실체가 입증된 자율규제기구의 검증된 심의 체계에 참여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회원사들이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신윤위는 사회적 공공재로서 공익적 자율정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신뢰와 다양한 인정장치를 확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신협이 회원사들에 위원회 탈퇴를 독려하는 행위는 자율규제의 신뢰성과 공공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또 인신윤위는 정부, 국회, 유관 공공기관과 심의, 교육, 행사 등 여러 분야에서 제도적 협력 기반을 구축한 유일한 인터넷신문 자율규제기구라고 설명했다. 제도적 기반과 예산의 안정성이 확보돼야 실질적인 자율규제 활동이 가능함에도, 인신협이 인신윤위 탈퇴를 독려하는 것은 심의를 위한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회원사들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원회는 인신협 소속 회원사들의 인신윤위 참여 지속 여부에 대해 “개별 매체의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탈퇴 요청이 있을 경우 절차에 따라 처리할 뿐 고의로 지연하거나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인신협은 소속 회원사를 오도할 수 있는 주장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신윤위는 “앞으로도 인신협 소속 회원사를 포함한 850여 참여 서약매체와 함께 공적 신뢰에 기반한 자율규제 활동을 통해 이용자 보호와 건전한 인터넷신문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모든 참여 매체에 정확한 사실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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