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교육위, 교육지원청·직속기관 16곳 감사…교육현안 개선 요구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0 21:31: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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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11월 10일부터 18일까지 4일간에 걸쳐 도교육청 산하 5개 직속기관과 11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지역 교육 현안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제공=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제공=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박채아 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은 “현장 감사는 교육행정의 실제 모습을 파악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성실한 자료 제출과 진지한 답변을 요청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김천3, 국민의힘)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장과 교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학생들에게 최선의 방향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폐교 예정 학교에 과도한 예산 투입이 이뤄지는 사례와 부적절한 설계 변경을 비판했다. 또한 교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과 청렴성 문제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안동3, 국민의힘)은 시험지 유출, 운동부 폭행 사건 등 최근 논란이 된 사건들을 언급하며 “후속 조치의 적절성과 재발 방지 대책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수 위원(포항2, 국민의힘)은 기초학력 부진이 개선되지 않는 점을 비판하며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 대비 효과가 낮다”며 획기적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도입을 요구했다.

박승직 위원(경주4, 국민의힘)은 지역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의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주문했다.

박용선 위원(포항5, 국민의힘)은 어린이 보호구역 관리 부실을 지적하며 “지역 업체와의 계약을 늘려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문해력 저하 해결 방안으로 한자교육 강화도 제안했다.

윤종호 위원(구미6, 국민의힘)은 IB 교육 우수 운영 사례와 현장 중심 점검을 통한 공기 단축·예산 절감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경제교육 확대 보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한석 위원(칠곡1, 국민의힘)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구성 문제와 낮은 참석률을 지적하며 “실효성 있는 위원회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주식 위원(경산1, 무소속)은 교육청의 교육발전특구사업이 일부 지자체 사업과 중복된다고 지적하며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청 고유의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두영 위원(구미2, 국민의힘)은 학교 체육관 건립 시 지자체 대응 투자를 언급하며 “교육 활동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 주민에게 개방해 공공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박채아 위원장은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 정산 서류 제출 소극적 태도와 학교회계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도교육청 차원의 체계적 회계 교육과 관리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위원회는 11월 7일 도교육청 감사를 시작으로 직속기관·교육지원청에 대한 감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19~20일 도교육청 감사를 끝으로 14일간의 교육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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