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한나래 인턴기자) 충남 천안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5일 오전 6시 천안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에 위치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상층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 지하 4층 구조의 대형 물류 시설이다.

화재 신고 접수 약 7분만인 오전 6시 15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이 건물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약 1시간 뒤 오전 7시 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진화 작업을 위해 충북, 서울, 경기남부, 대전 등지에서 소방헬기 4대, 펌프·탱크차 9대, 화학차 5대, 고가사다리차 2대 등 장비를 투입됐다. 인력은 소방 81명, 경찰 40명, 시청 20명, 산림청 등 총 200명이 현장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는 주민들에게 "화재로 연기가 나고 있으니 먼 곳으로 이동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시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졌다.

불은 물류센터 4층에서 시작돼 1,2층은 이미 전소됐으며 불이 아래층으로 계속 확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