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예산 14조363억 편성…민생·미래 먹거리 사업 투자 확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3 23:52: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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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11월 11일 14조363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745억 원(5.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6,328억 원(5.4%), 특별회계는 1,417억 원(9.2%) 늘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다소 감소가 예상되지만, 국가투자예산 확보 및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고보조금 등 이전수입이 7.8% 증가해 전체 예산 규모가 확장됐다.

도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의 중점 투자 분야는 ▶민생안정·경제위기 극복 ▶농정·산림·해양 대전환 ▶저출생 대응 ▶포스트 APEC·K-한류 선도 ▶복지·안전 강화 등 5대 핵심 분야다.

또한 성과 중심의 재정 운용을 위해 3년 이상 지원 지방보조사업은 일몰제 적용, 부진사업은 축소·폐지해 효율성을 높인다.

민생·경제…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경북도는 침체한 지역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40억 원) ▶골목상권 특화거리 조성(59억 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395억 원)을 추진한다.

또한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76억 원) ▶K-통합 마케팅 생태계조성(33억 원) ▶관세피해기업 이차보전(10억 원)을 지원하며,

▶수소연료전지 산업클러스터 구축(150억 원) ▶첨단 제조혁신 테스트베드(49억 원) ▶반도체 시험평가센터(15억 원) 등 미래산업에도 투자한다.

농림·해양…산불피해 재창조, 농정 대전환

지난달 제정된 ‘초대형 산불피해 특별법’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불피해지역 복구재생(148억 원) ▶조림사업(234억 원) ▶생태복원사업(4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스마트APC 전환지원(113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92억 원) 등 첨단농업 전환 사업도 추진된다.

저출생 대응…K-보듬6000 등 지속 확대

경북도는 저출생 시즌3 정책을 이어가기 위해 ▶K-보듬6000(84억 원)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12억 원) ▶다자녀 큰집마련 지원(8억 원)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혁신 중심대학(RISE) 사업(2,737억 원)과 ▶K-U시티 산업기반 연구센터(101억 원) 등 인구 구조 대응 사업에도 집중한다.

문화·관광…포스트 APEC·K-한류 선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과를 계승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25억 원) ▶포스트 APEC 미디어월(5억 원) ▶외국인 관광객 유치사업(4억 원)을 추진한다.

또한 ▶경주 글로벌 CEO 서밋(10억 원) ▶PATA 연차총회(10억 원) ▶세계경주포럼(2억 원) 등 국제행사를 유치해 글로벌 교류도 강화한다.

복지·안전…따뜻한 복지, 스마트 안전경북

경북도는 의료 인력 지원 확대와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의료원 기능보강(82억 원) ▶의료취약지 인력지원(14억 원) ▶원격협진 사업(15억 원)을 추진한다.

또한 ▶대중교통 무료승차(86억 원) ▶경로당 행복밥상(4억 원) 사업을 통해 어르신 복지도 강화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불피해 복구와 APEC 성공을 경북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과 미래세대가 꿈꾸는 경북시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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