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청 부지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 약 51만㎡로, 이미 산업단지로 조성돼 연구시설 건립과 착공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경주는 지난 50년간 원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도시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저준위 방폐장 등 국가 원전산업의 핵심 기관이 집적된 국내 유일의 지역이다.
특히 월성원전이 다량 보유한 삼중수소는 핵융합 연구의 필수 연료로, 장거리 운송 없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는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폐기물도 원거리 이동 없이 안전하게 처분할 수 있다.
경주시는 원전 50년, 방폐장 10년의 운영 경험을 통해 이미 지질과 지반 안전성을 검증받았으며, 2018년 준공된 극초정밀 양성자가속기 운영 경험 등 첨단공학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냉각수, 촘촘한 방사선감시망, 완비된 비상대응체계 등은 핵융합 연구시설의 안전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부지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에 위치할 경우 시설 공동활용, 연구 네트워크 연계, 전문 인력 및 장비 공유가 가능하며, 인근의 양성자과학연구단·중수로해체기술원·SMR제작지원센터 등과의 협력이 핵융합 연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 목표는 ▶핵융합 소형화 기술 고도화 ▶핵융합 전력생산 기술 확보 두 가지다.
경주는 이미 SMR 및 신형원자로 연구, SMR제작지원센터, 조성 중인 SMR국가산업단지 등 관련 기반을 갖춰 핵융합 소형장치 개발부터 기자재‧소부장 산업까지 아우르는 핵심 거점 도시로 도약할 조건을 모두 구비했다.
또한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국제적 인지도와 협력 기반이 크게 높아졌으며, 수십 년간 원전과 방폐장을 수용해온 지역 특성상 주민과 정책 수용성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리적으로도 대구·포항·울산·창원 등 동남권 첨단산업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광역 연구 및 산업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경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가의 미래 에너지전략과 연계된 ‘핵융합 연구개발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원자력 관련 핵심 시설과 연구 인프라가 집적된 국내 유일의 도시로, 핵융합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경주가 본 연구시설의 최적지임은 명확하며, 국가의 미래 에너지전략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