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情) 느꼈다"…존 리 홍콩 행정수반, 경주 전통시장 방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02 22:36: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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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2025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존 리(John Lee) 홍콩 행정수반이 11월 2일 경주 중앙시장 오일장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시장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제공=경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홍콩 존 리 행정수반
(제공=경주시) 중앙시장을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는 홍콩 존 리 행정수반

이번 방문은 단순한 공식 일정이 아닌, 한국의 정(情)과 전통 문화의 현장을 체험하고 K-컬처의 매력을 직접 느끼기 위한 민간 교류 차원에서 추진됐다.

중앙시장 내 상점가를 안내하며 전통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상점가를 안내하며 전통시장 현황을 설명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

존 리 행정수반 일행은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활기찬 상거래 현장을 관찰하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또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지역관광 연계 사례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며 경주의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내 식당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홍콩 존 리 행정수반과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내 식당에서 환담을 나누고 있는 홍콩 존 리 행정수반과 주낙영 경주시장

특히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시장의 명물인 ‘소머리 곰탕’을 직접 소개하며 오찬을 함께했고, 방문단에게 경주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 그리고 전통시장이 지닌 공동체적 가치를 소개했다.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상인들과 기념촬영하는 존 리 행정수반과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상인들과 기념촬영하는 존 리 행정수반과 주낙영 경주시장

존 리 행정수반은 시장 상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직접 지역 특산품을 구매하는 등 현지 상권의 정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그는 “경주의 전통시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오감으로 느끼는 살아있는 문화의 공간이었다”며 “직접 맛보고,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한국의 진정한 따뜻한 정(情)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방문을 마치과 환담하는  존 리 행정수반과 주낙영 경주시장
(제공=경주시) 중앙시장 방문을 마치과 환담하는 존 리 행정수반과 주낙영 경주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은 “전통시장은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시민의 삶이 숨 쉬는 현장”이라며, “APEC을 계기로 K-컬처와 관광이 융합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 속에 한국의 따뜻한 정과 문화의 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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