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지나니 '독감'...요즘 증상 순서와 예방접종 일정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0 00:06: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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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모습.(제공=증평군청)
독감 예방접종 모습.(제공=증평군청)

코로나19 대유행이 수그러든 가운데 독감의 유행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진료비 심사 연도 기준 지난해 독감 환자는 236만369명이었다.

이는 2023년(297만4724명)보다는 적지만 2022년(12만8078명), 2021년(1만4754명), 2020년(133만4474명)보다는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독감은 보통 11~4월에 유행하는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방역 수칙이 강화됐던 시기에는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2년 하반기부터 다시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2023년에는 이례적으로 독감이 연중 유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2023년과 지난해 독감 진료 환자 수가 200만명대로 급증한 것은 2022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독감 유행이 오랫동안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올해는 두 달 빠른 지난 17일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어린이와 노인, 임신부 등은 주소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75세 이상은 지난 15일부터 무료 접종이 시작됐고, 70~74세는 20일, 65~69세는 22일부터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독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되면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독감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리렌자로타디스크)를 처방받을 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한편 독감 증상은 갑작스러운 고열, 전신 피로감, 근육통, 두통, 인후통, 기침, 콧물 등 순서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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