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7/7893_14498_4230.jpg)
네트워크 마케팅 기업 애터미가 직원들에게 종교캠프를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애터미는 임직원들에게 ‘복음사경회 & 1박2일 영성캠프’를 진행한다며 부득이한 일정이 있는 경우만 예외 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무슨 일이야?
![애터미가 종교캠프 임직원 전원 필수 참석 공지를 내렸다. [사진=제보자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7/7893_14499_4331.jpeg)
애터미는 오는 8월 29일~30일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애터미 속리산 포레스트에서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캠프 목적은 영성을 계발하고 내적 성장을 돕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애터미 임직원 전원이 필수 참석하라는 점이다. 단 예외 신청을 할 수 있지만 해외출장이나 본인 결혼 등에 국한된다. 이에 대해 애터미 직원은 “스트레스받는다”고 토로했다.
노무법인 로앤 문영섭 대표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 일체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하다”며 “종교행사 참석 지시는 개인의 불참의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한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었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 자체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더리브스는 애터미 입장을 듣기 위해 공식 메일에 질의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