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 '오현석 해트트릭 폭발' 수원고, 세종CNEU18 꺾고 본선행...20강전 대진 완성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25 15:04: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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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고 골잡이 오현석이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대회 팀 첫 해트트릭 달성 후 세전째 골을 합작한 최성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골잡이 오현석이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대회 팀 첫 해트트릭 달성 후 세전째 골을 합작한 최성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합천=국제뉴스) 김병용 기자 = 장혁 감독이 이끄는 수원고등학교 축구부가 오현석의 빛난 해트트릭에 힘입어 세종ONEU18을 꺾고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20강에 올랐다.

전년도 준우승팀인 수원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예선 첫 경기에서 복병 천안축구센터U18에게 고등축구 수준 높은 경기력을 펼치고도 지독한 골가뭄과 골대 불운까지 겹치면서 0-2로 지면서 힘겨운 일정에 돌입했다.

수원고는 22일 열린 강원춘천시민축구단U18과 두 번째 예선전에서 전반 25분 오현석이 포문을 열었고, 후반 23분 김찬경이 쐐기를 박으면서 2-1 진땀승을 거둬 본선행의 불씨를 살렸다.

수원고 선수단이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20강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선수단이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20강 진출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빠른 트랜지션과 차원이 다른 패싱력과 연계플레, 효과적인 방향전환 등 다양한 공격 시퀀스는 높은 점수를 받을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지만, 그러나 득점 자원들의 골 결정력에는 여전히 물음표의 아쉬움이 컸다.

이 대회 H조는 도깨비팀으로 명성 높은 천안축구센터U18이 2연승을 거두면서 남은 마지막 예선전 결과에 관계없이 승자승 규정으로 일찍 조1위를 확보한 가운데 수원고와 세종ONEU18는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각각 1승을 챙긴 가운데 골득실차(-1)까지 동률인 상황에서 본선행의 마지막 카드 조2위 자리를 놓고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4구장에서 열린 마지막 예선전에서 격돌했다.

수원고가 전반 시작과 함께 한수위 기술적인 능력과 수준 높은 팀 전력을 극대화하며 세종ONEU18을 상대로 매서운 공세를 펼쳤다.

수원고 골잡이 오현석이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1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골잡이 오현석이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1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하지만 선취골은 세종ONEU18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빠른 역습 과정에서 박한울에게 실점을 내주는 카운터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수원고 골잡이 오현석이란 확실한 패가 존재했다. 오현석이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회복한 수원고는 오현석의 동점골 계기로 그야말로 수위 높은 파상 공격에 나섰다. 후반 13분 김준영이 역전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는 데는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은 극에 달했고, 급기야 후반 25분 최윤우가 상대를 막는 과정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터졌다. 결과적으로 이는 수원고의 고도의 집중력과 투혼을 불러온 촉매제가 된 나비 효과로 강한 응집력을 다졌다.

수원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슬기가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1명이 퇴장 당한 악재 속에서도 특유의 드리블, 창의적인 볼 배급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수원고 수비형 미드필더 김슬기가 24일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 4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세종ONEU18과 H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1명이 퇴장 당한 악재 속에서도 특유의 드리블, 창의적인 볼 배급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에 수원고는 토탈사커의 진수을 선보이면서 팀에이스 오현석이 후반 30분과 33분에 연속 두 골을 쏟아붓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며 팀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1 대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2승1패(승점 6점)을 기록한 수원고는 같은 조 또 다른 예선 2차전에서 춘천시민축구단U18을 3-2로 꺾고 3연승(승점 9점)을 거둔 천안축구센터U18에 이어 조2위로 20강전에 합류했다.

수원고는 이날 모든 예선전이 끝난 후 열린 본선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26일 오후 6시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3구장에서 G조 2위로 올라온 창녕고와 20강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용인태성U18 이 24일 합천용주체육공원 인조 1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서울동북고와 E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전반 18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용인태성U18 이 24일 합천용주체육공원 인조 1구장에서 열린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서울동북고와 E조 마지막 예선전에서 전반 18분 선취골을 터트리고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한편, 디펜딩 챔피언 용인태성U18은 동북고을 상대로 전반 18준 이준서의 선취골과 후반 34분 정현석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두며 대회 2연패의 금빛 순항을 이어갔다.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군인 평택진위U18, 화성시U18도 3승을 거둬 각 조1위로 16강전에 직행하는 강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무학기 통합 챔피언 천안제일고는 B조 같은 조 서산U18과 2승1패(승점 7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 밀려 조2위 20강전에 포함되는 수모를 당한 반면, 무학기 준우승팀 안산U18도 2승 1무(승점 7점)로 B조 1위로 16강전에 직행하는 희비가 엇갈렸다.

경북비즈니스고 선수단이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D조 예선전에서 2승 1패 전적으로 조1위로 16강전 직행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경북비즈니스고 선수단이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D조 예선전에서 2승 1패 전적으로 조1위로 16강전 직행 확정 후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사진=김병용 기자)

이번 대회 20강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부터 대구대륜고와 부산부경고을 시작으로 열려 16강 대진이 최종 완성된다.

[2025 추계 전국고등축구대회 각 조 예선전 순위]

A조 1위 포천시민축구단-2위 거창U18, B조 1위 안산U18-2위 서울광운인공지능고, C조 1위 서산U18-2위 천안제일고, D조 1위 경북관광비즈니스고-2위 부산부경고, E조 1위 용인태성U18-2위 함양U18, F조 1위 화성시U18-2위 대구대륜고, G조 1위 청주대성고-2위 창녕고, H조 1위 천안축구센터U18-2위 수원고, I조 1위 평택진위U18-2위 부산동래고, J조 1위 통영고-2위 서울NUU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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