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일본 미야자키시 중학생 10명과 인솔자 4명으로 구성된 14명의 교류 방문단이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보은을 방문해 청소년 문화교류 일정을 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보은군과 미야자키시가 30년 넘게 이어온 자매도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국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으로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우정을 쌓는 기회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25일 보은군청을 방문해 최재형 군수를 만나 환영 인사를 나누고 이어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는 양국 학생 대표의 인사말과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회인면 전통 염색 체험장을 찾아 천연 염색 과정을 체험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가까이서 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26일에는 군내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진행하며 실생활 체험을 통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어 보은군 청소년센터에서는 K-POP 댄스 체험, 보드게임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청소년 간 자연스러운 소통과 우정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교류 프로그램에는 보은중, 보은여중, 속리산중, 회인중, 보덕중 등 지역 중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친구들과 교류의 장을 함께 했다. 보은군 학생들은 오는 가을 미야자키시를 방문할 예정이며 일본의 전통문화와 지역 문화를 체험하며 우애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미야자키시는 30년 이상 우호를 이어온 소중한 자매도시로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미래세대의 글로벌 시민 의식을 높이는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