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직야구장 재건축, 2031년 신축 구장서 새 출발…명품 야구장 건립 본격화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4 09:46: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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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3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3일 '부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1985년 개장 후 40년간 사랑받아 온 사직야구장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노후 시설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첨단 기술과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미래형 스마트 야구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직야구장은 ▲내년(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0년까지 공사, ▲2031년 개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구장으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새로운 야구장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 야구장’으로 ▲실시간 경기 데이터 분석(구종․구속, 타율, 선수 정보 등) ▲모바일 앱 기반 안전한 동선 표시․좌석 안내 ▲팬이 선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증강현실(AR) 포토존 등 관람객의 편의와 몰입도를 높일 첨단 기술이 도입된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투시도 (제공=부산시)
사직야구장 재건축 투시도 (제공=부산시)




외부 공간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경관조명, 미디어 장치(디바이스) 등으로 ▲경기 일정 ▲선수 소개 ▲명장면 영상 송출 ▲야간 라이트 쇼 등 야구가 없는 날에도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과 전문가 자문단(시, 한국야구위원회(KBO), 롯데자이언츠, 건축 및 스포츠 전문가 등)을 구성해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스포츠 천국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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