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 19분 기준 한국전력은 5.57% 상승한 3만 7900원에 거래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전날 한국전력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나라의 해외 원전 수출을 명백하게 주도하고 있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가치가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며 "팀 코리아의 수출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시장 진출 논의, 아시아 내 후속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개발 성과가 이뤄질수록 원전 사업 재평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미국 행정부의 목표인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을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중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력망 투자 필요성을 감안하면 동절기 전기 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의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기대할 수 있는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가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