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첫 공장 中…“수출 25% 창출 국가”

[ 더리브스 ] / 기사승인 : 2025-07-03 17:58: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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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황민우 기자]
[그래픽=황민우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첫 생산라인으로 중국을 택했다. 중국은 삼양식품의 전체 수출 물량 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3일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총 2014억원을 투자한 자싱공장은 대지면적 5만5043㎡, 연면적 5만8378㎡에 지상 3층 규모이며 총 6개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3일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3일 중국 절강성 자싱시 마자방로에서 ‘삼양식품 자싱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은 자싱공장에 국제 표준 기반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국 ‘식품안전법’에 따른 기준을 준수해 원료부터 출하까지 전 과정에 걸쳐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양식품은 식품안전, 환경관리, 직원 건강 등 측면에서 지속적인 품질 고도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취득한 국제 인증은 국제식품안전기구(GFSI)에서 인정한 식품 안전 시스템 인증(FCCS 22000),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환경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 규격(ISO14001) 등이 있다.



자싱공장은 오는 2027년 1월 완공 예정이며 공장 가동 시 연간 최대 8억4000만개의 불닭볶음면이 만들어진다. 자싱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중국 내수시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중국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춘 제품 생산과 마케팅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 대응 및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싱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외 5개 공장의 연간 불닭볶음면 생산량은 35억2000만개로 증가한다.



삼양식품이 자싱시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한 데는 ▲중국 수출 물량이 전체 약 25% 차지한 점 ▲중국 내 불닭브랜드의 높은 인지도 ▲중국 판매법인 ‘삼양식품 상해유한공사’와 접근성이 우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기 때문이다.



김동찬 대표는 기념사에서 “저희는 제품이 단지 ‘맛있는 음식’ 그 자체를 넘어 세대와 지역을 잇는 문화의 매개체가 되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맛으로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종합식품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공장 4곳(원주·익산·밀양)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미주, 유럽 등의 지역을 뒷받침하는 공장으로 가동된다.



박달님 기자 pmoon55@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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