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이건주, 프랑스 입양 동생과 40년 생이별한 이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6-17 22:26:19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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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이건주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무속인 이건주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 씨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 이건철 씨와 다시 마주하며 40여 년간 이어진 생이별의 상처와 가족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오늘(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순돌이'로 대중에게 익숙한 이건주 씨와 그의 친동생 이건철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태어나자마자 프랑스로 입양된 이건철 씨는 18년 전 이건주 씨와 한 차례 재회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 차이로 오해가 쌓이며 이후 연락이 끊겼다.

어렵게 다시 만난 이건주 씨는 18년 전 연락을 밀어냈던 이유에 대해 "당시 내가 편한 상황이 아니었다. 해줄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해 연락을 밀어내게 됐다. 동생한테는 멋있고 떳떳한 형이 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건주 씨가 "힘들다고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않을 거다"라며 사과하자, 동생 이건철 씨는 오히려 형을 다독이며 "나는 형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어 이건철 씨는 프랑스에 입양된 뒤 40여 년간 가슴에 품고 살았던 궁금증을 쏟아냈다. 그는 이건주 씨와 어머니가 같은지, 왜 자신만 입양 보내야 했는지, 왜 형제를 같이 키우지 않았는지, 왜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았는지 등을 연이어 물었다.

특히 "왜 형은 남겨지고 나만 입양 보내졌냐. 나만 입양 보내졌다는 건 사실 큰 상처였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동생의 상처 고백에 이건주 씨는 "우리 형제는 왜..."라며 다시 눈물을 흘렸고, 어떤 답을 해야 할지 쉽게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주 씨와 프랑스인 친동생 이건철 씨가 18년 전 쌓인 오해부터 40여 년 전 생이별로 인해 생긴 깊은 상처까지 치유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는 오늘(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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