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딴따라의 두 딸 기도…박진영, 가수 데뷔 향한 간절한 바람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10 22:3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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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에 출연한 가수이자 프로듀서 박진영이 자신의 두 딸에 대한 특별한 소망을 털어놓았다.

10일 방송된 ‘뉴스룸’ 초대석에서 박진영은 화려한 인생 스토리를 거쳐 오면서 두 딸의 가수 데뷔를 꿈꾸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가수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직업”이라며, 단순한 노력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소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딸들이 재능이 있다면 가수로 키우고 싶다는 속내를 밝히며, 딸들이 재능을 갖고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까지 했다.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 그간 강한 카리스마를 보여왔던 박진영이지만,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의 진심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박진영은 또 만약 두 딸이 가수의 길을 걷는다면 JYP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우리 회사가 제일 보수적이다”라는 의외의 발언을 덧붙이며, 소속 가수들에게 진실성과 겸손을 강조하는 것이 JYP의 철칙이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과거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이미지로 주목받았던 박진영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신선한 반전으로 다가왔다.



박진영의 과거도 회상에서 빠질 수 없었다. 데뷔 초 비닐 소재의 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르며 ‘속옷 비치는 바지’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그 시절을 “방송에 제약이 너무 많았다”며 반항심이 가득했던 시기로 표현했다. 당시 선글라스만 착용해도 방송 출연 정지가 될 정도로 엄격한 방송국 규정 속에서 자주 제한을 받으며 “리허설 때는 입지 않다가 본방 때 깜짝 등장했다”며 일탈의 추억을 꺼냈다.



이제는 달라진 시대를 체감한다는 박진영은 “우리나라는 자유로운 나라”라며, 자신이 젊었을 때 느꼈던 불만을 지금은 느끼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도 허용되고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해진 시대를 반기며, 기성세대가 느낀 답답함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또한 첫 결혼 10년 만에 이혼 후, 9살 연하의 현재 배우자와 재혼해 두 딸을 두고 있는 아빠다. 파란만장한 딴따라 인생을 거쳐온 그가 이제는 두 딸의 미래를 기도하며 응원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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