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공개된 인기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에서 이경실과 김지선이 출연해 조세호의 결혼식을 화제로 삼으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조세호 결혼식에 쏟아진 유명 인사들의 관심이 화제가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환하게 인사를 나눈 김지선은 “이 세 명 스케줄 맞추기 쉽지 않았을 텐데”라며 촬영 준비의 어려움을 칭찬했다.
이에 김수용은 “우리 셋뿐만 아니라 게스트 스케줄도 맞춰야 하니까 요일이 계속 바뀐다. 어떤 때는 섭외하고 한 달 뒤에 촬영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조세호의 결혼식으로 이어졌다. 지석진은 이경실에게 “수용이 옆에 있으니까 화사하고 예쁘게 나온다. 여기가 로얄석이다”라며 분위기를 띄웠고, 이에 이경실은 최근 참석했던 조세호 결혼식을 떠올렸다. “정말 많은 사람이 왔더라. 줄 서서 인사하는 건 처음이었다. 세호가 이렇게 인맥이 넓은 줄 몰랐다”며 당시 놀라운 광경을 전했다.
이경실의 발언에 김용만도 과거 최불암을 비롯해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던 임하룡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도 줄이 쭉 이어졌다. 최불암 선생님까지 줄 서 계셨다”며 연예계 인맥의 상징적인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이경실은 조세호의 결혼식 역시 그와 견줄 만한 ‘인맥 대폭발’ 결혼식이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때 김지선은 뜻밖의 서운함을 드러냈다. “세호가 나한테 연락을 안 했다. 나 그래서 지금 너무 서운해”라며 초대받지 못한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 것. 그녀의 진지한 한마디에 현장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졌다.
지석진은 당황하며 “아마 깜빡했을 거야”라며 조세호를 변호했지만, 김지선의 표정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과연 조세호가 김지선에게 전할 사과의 한 마디가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세호 결혼식 현장의 유쾌한 에피소드와 속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번 ‘조동아리’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공감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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