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부터 14일까지 6박 8일간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방문해 도내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문화 교류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순방은 APEC 개최를 통해 확보한 국제 네트워크를 유럽 현장으로 확장하고, 산업·문화 전반의 협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유럽 경제·산업 네트워크 강화…경북 기업 수출 기반 모색

김 부지사는 현지에서 경북 해외자문위원, 영산그룹, 코트라 오스트리아·헝가리 무역관 관계자들과 만나 도내 기업의 유럽 진출 전략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빈과 부다페스트는 런던·파리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독일 경제권과 가까워 실질적 시장 접근성이 매우 높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경북 기업이 유럽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빈 시내에서는 한국 화장품 매장 관계자들과 만나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관계자는 “K-뷰티는 온라인 홍보 효과와 가성비 높은 품질 덕분에 꾸준히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부지사는 필수 인증·전시회·바이어 매칭·물류비 지원 등 중소기업 수출 확대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사관·문화원·교민사회와의 연계 통해 문화외교 범위 확대

문화 교류 확대도 이번 순방의 핵심 과제였다. 김 부지사는 주오스트리아·주헝가리 대한민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을 잇달아 방문해 지방정부 간 자매결연 추진을 협의하고 홍보·문화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빈에서 열린 ‘제26회 한-오스트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석해 오스트리아 주재 외교단과 교류하며 2025 경주 APEC의 성과와 의미를 적극 알렸다.
김 부지사는 “음악과 예술은 가장 강력한 외교 언어”라며 “문화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민 간담회에서는 유럽 현지에서 식당·마트·유통업 등을 운영하는 동포들과 만나 경북 농산물과 K-로컬 브랜드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고 공동 홍보 방안을 요청했다.
경북 산업·문화의 유럽 확장 기반 확보

이번 순방을 통해 경북도는 유럽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방정부 간 자매결연 추진을 위한 외교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경북의 산업과 문화가 함께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APEC 성공을 발판으로 유럽은 물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교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