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4일) 저녁 9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2015년 발생한 '봉천동 모텔 살인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당시 지문 하나 없이 깨끗했던 현장에서 피해자 신분조차 파악되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될 예정이다.
2015년 3월 26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모텔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현장에는 신분증과 휴대 전화가 없었으며 지문조차 채취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여 경찰의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모텔 CCTV 확인 결과, 사망 여성과 함께 모텔에 들어선 한 남성이 포착되었고, 이를 통해 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수사 결과, 피해자와 함께 모텔을 찾았던 남성은 39세 김 모 씨로 밝혀졌다. 그는 한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자와 만났다고 진술했으며, 김 씨의 집에서는 믿기 어려운 물건들이 발견되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특히 주민등록조차 되어 있지 않던 피해자의 정체와 더불어 범인이 휴대 전화에 기록한 세세한 내용들이 공개되자, 출연진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지혜는 "듣고 있자니 피가 거꾸로 솟는다", "어떻게 저런 것들을 적어놓을 수 있는지 정신세계가 의심스럽다"며 분노를 표했고, 안현모는 "차마 입 밖으로 내기도 힘든 것들을 어떻게 이토록 세세하게 적어놓을 수 있는지 너무 소름 끼친다"며 집요한 수사로 연쇄범죄를 막을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문 하나 남기지 않고 사라진 현장에서 어렵게 진실을 밝혀낸 임희섭 경감(수원영통경찰서 수사과)이 출연하여 엽기적인 사건의 전말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