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경기 안성시가 문화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안성맞춤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열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9일 개막한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안성문화장 페스타’를 선보이며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대한민국 문화도시이자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된 안성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과 디지털, 국내와 해외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안성문화장 페스타’는 “연꽃의 협화, 오늘의 문화꽃”을 주제로, 전시·공연·체험이 함께하는 융합형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축제장 내 문화장 페스타 공간에는 19명의 문화 장인이 참여해 공예 작품 전시와 시연,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공예체험존·디저트존·테마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의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이 마련됐다. 부산과 중국 후저우, 일본 가마쿠라시의 공연단이 참여해 각국의 색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고,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전통 복식과 공예품, 디저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김보라 안성시장은 “바우덕이 축제가 안성의 장인정신과 문화를 널리 알리고 세계와 교류하는 상징적인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