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추석 황금연휴 끝…최대 9일, 다음 긴 연휴는 '이날'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1 14:56:04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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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추석연휴 10일간 황금연휴 가능한가, 달력 (사진=국제뉴스)
2025년 추석연휴 10일간 황금연휴 가능한가, 달력 (사진=국제뉴스)

개천절부터 추석, 한글날까지 이어진 올해 10월 ‘역대급 황금연휴’가 막을 내렸다. 3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주말(4~5일), 추석 연휴(6~8일), 한글날(9일)까지 기본 7일을 쉬었고, 10일 금요일에 연차를 내면 11~12일 주말까지 이어져 최장 10일간의 휴가가 가능했다.

연휴가 끝나자 직장인들의 관심은 자연스레 다음 장기 휴가로 향하고 있다.

올해 남은 공휴일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목요일) 한 차례뿐이다. 다음 날 금요일에 연차를 쓰면 주말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

본격적인 장기 연휴는 내년부터다. 내년 설날은 2월 17일로, 직전 주말(14~15일)과 설 연휴(16~18일)가 이어져 기본 5일 연휴가 형성된다. 여기에 19~20일 이틀 연차를 더하면 그다음 주말(21~22일)까지 붙여 최장 9일의 ‘설 연휴 플랜’이 가능하다.

올해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이 모두 목요일이어서 각각 금요일에 연차를 쓰면 4일 연휴를 두 번 누릴 수 있다.

삼일절은 일요일로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3일 연휴가 된다. 5월에는 노동절(1일·금요일)과 주말(2~3일)이 맞물려 4일에 연차를 쓰면 어린이날(5일)까지 이어지는 5일 휴가를 만들 수 있다.

부처님오신날(24일)은 주말과 대체공휴일까지 3일 연휴다. 반면 내년 추석은 9월 24~27일(목~일) 나흘로 비교적 짧다.

중장기 전망으로는 ‘초대형’ 추석 황금연휴가 몇 차례 예고돼 있다. 먼저 2028년 추석은 10월 2~4일(월~수)이며, 개천절 대체공휴일(5일)로 기본 6일 연휴가 생긴다.

금요일(6일)에 연차를 쓰면 그다음 주 월요일 한글날(9일)까지 붙어 최장 10일 연휴가 완성된다. 2031년에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2일, 화~목)와 개천절·주말이 이어져 6일을 쉴 수 있고, 전날인 9월 29일(월)에 연차를 쓰면 최장 9일까지 가능하다.

2044년에도 긴 연휴가 돌아온다. 추석 연휴(10월 4~6일, 화~목)가 앞선 주말과 개천절과 맞물려 기본 6일, 한글날이 일요일이어서 10일 대체공휴일까지 발생하면 금요일(7일) 연차를 더해 최장 10일 연휴가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장기 연휴가 내수 진작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동시에, 분산 휴가제와 유연근무 활용이 병행돼야 생산성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직장인들에겐 미리 연차 계획을 세워 ‘짝휴’와 대체공휴일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적의 휴식과 비용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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