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은 최근 3년 이내 준공된 건축물 가운데 예술적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잘 살린 작품을 대상으로 설계자·시공자·건축주에게 수여된다.
건축문화상은 아름다운 지역 경관 조성과 공공적 가치를 실현한 우수 건축물을 발굴해, 경북 건축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공모는 지난 6월부터 진행됐으며, 공공 및 일반 부문에서 총 20개 작품이 접수,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7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작의 영예는 상주시의 ‘내수면관상어비즈니스센터’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콘크리트와 벽돌이라는 단순한 재료를 통해 고요하면서도 견고한 미학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공공부문 ‘임당유적전시관(경산)’, 일반부문 ‘브레스커피웍스(경주)’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공공부문 ‘성주 별의별문화마당’, ‘김천시립추모공원’, 일반부문 ‘예천 기인타워’, ‘경주 깃티(Gitti)’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미래 건축인재 발굴을 위한 학생 작품공모전도 함께 진행됐다.

총 104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상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최지우 학생의 ‘씨앗의 방주, 생명의 저장고’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홍익대학교 공원희·나승규 학생의 ‘시공간을 잇는 경계’, 대구가톨릭대학교 김민석 학생의 ‘Bridge of Remembrance’가 뽑혔다.
이번 수상작들은 도민과 함께하는 건축대전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이와 함께 건축작가 초대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건축문화의 창조적 발전을 위해서는 건축가들의 창의적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건축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북도는 앞으로도 공공적 가치를 담은 우수 건축물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